지난 28일 오후 2시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영랑예술학교 졸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강진시문학파기념관에서 진행해 온 영랑예술학교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기존의 박제된 문화재 보호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였으며, 문화재청 국책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운영해왔으며, 65세 이상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시문학(강사 유헌), 미술(강사 조미정), 음악(강사 윤혜진) 3개 분야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이날 영랑예술학교 졸업 페스티벌은 영랑예술학교 학생들의 졸업을 자축하는 행사로 1년 동안의 성과물이다.
제1부에서는 ‘오-매 단풍들것네’ 제목으로 문학반 김학나, 김종심, 고인선, 김옥희, 김동신, 박정애, 김상수, 홍수경, 차상배, 정선례, 한상춘, 정순옥, 윤정인 학생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제2부에서는 30분간의 유럽일주 제목으로 영랑예술학교 음악과 학생들의 ‘이야기가 노래를 만나 여행이 되다’ 편으로 멋과 향기가 있는 졸업연주가 이어졌다.
또 영랑예술학교 학생들은 졸업 행사 페스티벌에서는 문학반 학생들의 작품집 ‘오-매 단풍들것네’를 출간했으며, 미술반은 시문학파기념관 2층 북카페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했고, 음악반은 음악의 열정으로 배워온 음악여행을 한 편의 뮤직드라마로 꾸며 공연을 꾸몄다. 강진원 군수는 “수강생들의 열정과 끼를 뽐내는 축제의 시간에서 모쪼록 그동안의 근심 걱정을 잠시 접어두시고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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