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불모지 사회에 클래식 문화를 심고 가꾸어 정착되는 길을 열어가는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송자 관장
클래식이라는 말은 서양의 전통적 작곡 기법이나 연주법에 의한 음악으로 흔히 대중음악에 상대 되는 말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음악은 음악활동을 체계적으로 사용하여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시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심리치료의 한 유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음악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정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 등 역기능적인 상태에 있는 신체·심리·정서 기능을 회복, 향상 시키고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우리는 일상에서 음악을 접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길을 가거나 사무실 안에서도
이어폰(Earphones)을 귀에 꽂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개인적으로 음악 등의 소리를 듣고 있다. 음악은 우리 생활에 많은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음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들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전달 매체이다.
우리들은 이 전달 매체인 음을 잘 정리하고 다듬어 생각과 느낌을 음으로 표현함으로써 마음에 기쁨을 얻게 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들의 생활도 음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발전해 나간다. 음악이 없는 생활은 삭막할 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메마르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음악적인 환경은 어릴 때부터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좋다.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음악을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강진에 클래식 음악을 심고 가꾸어가는 사람, 삶의 의미를 담고 살아가는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송자 관장을 알아본다.
음악에 삶의 의미를 담고 펼치며
사회에 클래식 문화가 정착되는 기회를 심는 사람
음악에 삶의 의미를 담고 펼치며 사회에 클래식 문화를 정착되는 길을 열어주고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강진합창단 지휘자로 내 삶을 특별히 꾸며 살려고 하지 않고 오직 성실과 정직함으로 사는 사람이다. 강진에 처음으로 클래식을 알리는 2007년에 독창회를 열어 군민으로부터 사랑을 흠뻑 받기도 했다.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송자 관장은 1982년 4월에 강진군청에 입사하여 1988년 2월에 교환업무를 보면서 강진 성전에 성화대학이 개교 때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여 사회복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0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초생활 보장법이 시행되자 사회복지직으로 임명받아 14년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자활사업, 의료급여, 노인, 자원봉사, 지역사회서비스 등 사회복지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였다. 그는 봉사자로 군민의 복지를 위한 일에 매진하고 2014. 10. 31 자로 명예퇴직을 하였다.
김송자 관장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음악(피아노)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졸업할 때는 음악치료에 대한 논문을 썼다. 논문 중 “장애인을 위한 음악 치료 적용”이라는 내용에서 음악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으로 불안장애, 정신지체가 있는 아동이나 어른들에게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역설했다. 음악의 다양한 장르가 여러 가지 특색들이 치료나 교육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연구했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음악 공부를 했다.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여 다수의 독창회와 강진군의 여러 행사에 초청되어 출연하기도 했다. 여기에 연연하지 않고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합창 지휘를 공부하여 예술학 박사로 졸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2010년 4월부터 2023.1월 현재까지 강진합창단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진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 공동체의 삶의 과정으로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인간존엄성에 관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강진중앙교회를 54년간 섬기면서 권사의 직분을 받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회학교 교사로,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며, 피아노, 기타, 색소폰,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진정한 음악인이다. 요즘은 서예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자기를 갈고 닦는 일에 노력해 가는 사람이다.
2004. 1. 20에 미국 Shepherd University 피아노 졸업, 2010. 2. 23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 졸업, 2006. 2. 14 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성악 석사졸업. 2014. 2. 11에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Italy Gaspare Spontini)공립음악원 합창 지휘 박사졸업을 한 엘리트다.
그는 항상 음악 예술과 삶을 같이 했고 그 삶을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모든 사람 들과 함께 누리며 삶을 영위해 가는 봉사 정신이 강한 실천력을 갖는 사람이다.
합창단을 조직하여 음악 예술을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
합창단 조직 및 주요 경력을 보면 다음과 같다.
- 2010. 4월 30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 조직(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 12년 넘게 군민의 날, 현충일 행사, 군수 취임식, 여성 주간 행사에 참여
- 2014년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서 대통령직속 지역 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개
최되는 포크가수 정태춘, 박은옥과 강진합창단이 출연하여 ‘시가 된 노래, ‘노래가 된 시’ 협연
- 2012년 강진합창단과 목포극동방송이 함께하는 <추억秋憶>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열린 음악 회는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목포극동방송이 강진군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연으로 깊어 가는 가을, 음악을 통한 진한 사랑과 감동을 가족과 이웃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
- 제30회 전남도민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2022.10.07.)
- 2022년 제10회 정기연주회 (2022.11.17.)
- 2023년 제11회 정기연주회는 사회복지시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예정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송자 관장의 복지관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송자 관장은 복지관 임기 (2022.01.01.~2024.12.31.) 기간의 실 천목표를 제시했다.
- 나는 장애인들이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않고 불편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복지관에 오면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으로 만들고 이용자들의 권익신장 및 지역민 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 2019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합창 : 1년간 자원봉사를 하갰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나는 음악이 좋아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나의 삶을 살았을 뿐인데 주위의 많은 분들이 그것을 인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가슴 뜨거운 사랑애를 느끼며 감사의 표정이 가득하다.
예술을 좋아해서 음악이란 생명 에너지를 불러내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사람. 음악으로 사회를 열어가는 사람
김송자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삶을 특별히 꾸며 살려고 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오직 성실과 정직함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는 음으로 나타내는 소리 예술을 좋아해서 음악이란 생명 에너지를 불러내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사람이다. 어려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주로 자유스럽지만 생각의 파고를 높게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다.
그는 그 어는 것 하나 목표를 가지면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이루고 마는 생각이 깊고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킬 것은 꼭 지키고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며 그렇다고 그 어떤 것에서 자세를 낮추어 취하지 않고 산다는 것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동안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공연을 했다. 가슴으로 낳으며 지키고 가꾸어 지금까지 걸어온 공연 횟수는 약60회 이상이다. 2020년은 창단 11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그는 11년의 시간을 모아 뜻깊은 자리를 꾸밀 생각이다.
지휘자 김송자 씨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같이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한 공간에 모여 삶을 나누었던 추억을 공연이라는 이름을 통해 다시 나누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함께 나누는 일은 참으로 행복함을 가꾸며 나누는 일이다. 그것은 사회의 각기 다른 구성원이 공연이라는 함께하는 무대 위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일이다.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사랑과 희망을 만들며 나누는 일이다.
⌜10년을 노래하다⌟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갖는 뜻깊은 시간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0년의 세월을 불러 같이하는 시간을 만들어 아름다운 문화를 생성하는 행사를 했다. 벌써라는 낱말 속에 합창단원들의 나이가 많이 익어가 있다. 그 많은 시간을 보내오면서 강진에 음악 예술을 심어 왔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길을 처음 만드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많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아픈 일들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움에 그만 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격려를 하면서 찾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비전문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역에서 태어나 10년을 세우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김송자 씨는 강진군종합복지관에서 그들을 위해 수업 봉사를 하였다. 다른 봉사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어려운 조건들 속에서 해보지도 않았던 화음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지도해 일 년의 끝자락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실현했다는 점이 훌륭하다.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송자 씨는 강진읍에서 방앗간 딸로 태어났다. 대학을 30대 후반에 학교를 졸업했다. 만학도의 삶의 가치를 찾아서 노력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서 교회에서 아이들 합창을 지도했다. 각종 대회도 나가서 수상도 많이 했다. 그는 그런 바쁜 생활을 쪼개서 알차게 활용했다. 근무를 하면서 서울로 성악전공 공부를 위해 강진에서 막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밤을 보냈다. 학교를 9시에 가면 수업이 4시 30분 경에 끝나고 다시 강진에 오는 고속버스 막차를 탔다. 저녁 10시 40분경에 집에 가면 거의 11시가 되곤 했다. 매주 금요일을 그렇게 2년을 공부했다.
그는 삶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고독과 슬픔을 믿음 하나로 살았다. 삶을 가꾸고 만들기 위해 오직 성실과 정직하게 살았다. 그는 자기가 걸어가며 살아가는 삶을 포장하거나 예쁘게 보이도록 꾸미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내 삶을 가꾸어가는 것이다. 누가보고 안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가는 길에서 나만이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마음의 꽃이다.
탑동마을 이장을 하며 봉사를
그는 2019년 탑동 이장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주민들과 함께 마음에 행복함을 만들어갈까를 생각했다. 때로는 딸로서 때로는 보호자로 마을을 위해 뛰며 노력했다. 탑동 골목길이 좁아서 군에 건의하여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부녀회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을 따와서<시가 음악을 만나다>를 운영했다. 마을 부녀회원들이 모여서 시낭송, 피아노 건반운지법 등 문화를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나이가 들어서 이런 문화를 배우고 싶어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배운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한 일들이었으나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매주 수요일은 이장님이 직접 시 낭송과 피아노 건반 치는 지도 시간이 시문학파기념관의 인문주간에 이루어졌다. 대회도 나가 연시로 이지엽의' 해남에서 온 편지'를 낭송하기도 했다.
마을 공동체사업은 씨앗단계 사업이 오백만원이고 2차는 새싹 사업으로 천만 원을 보조받아 운영된다. 그는 열심히 마을공동체를 가꾸는 이장으로서 역할도 열심히 추진했다.
자라는 나무는 꺾이지 않는다. 휘어질 뿐이다. 보호와 사랑으로 크는 나무는 꽃을 아름답게 피워간다는 삶의 의미가 담겨있다. 오늘도 그는 음악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가슴에 꽃을 심고 피우고 있다. 화합의 하모니가 울려온다. 음악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심는다.
강진고을신문 논설주간 정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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