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수협 박범석, 강진 한들농협 조명언 3선 성공
강진농협 진성국‧축협 김영래(무투표) 도암농협 윤재선 2선 성공
3‧8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강진은 현직이 대거 당선된 조합장 선거가 됐다. 강진농협은 현직 진성국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중도에서 포기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었다. 강진축협은 김영래 현 조합장에게 도전자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선거가 예상됐으나 그 역시 접수를 하지 않는 바람에 무투표 당선이 됐다.
강진수협은 3선을 노리는 박범석 현조합장에게 김용철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개표 결과 투표수 1,176표 중 박범석 후보가 614표. 김용철 후보가 550표, 무효 12표로 박범석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어 3선에 성공했다. 강진한들농협은 역시 3선을 노리는 조명언 현 조합장에게 김오태 후보와 마경무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이 되었으나 투표수 1,505표 중 조명언 후보가 618표, 김오태 후보가 410표, 마경무 후보가 468표, 무효표 9표로 조명언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조합장 3선은 조합장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쉽지 않는 일임에도 박범석, 조명언 후보는 3선에 성공한 것이다.
도암농협은 현 윤재선 조합장에게 문경식 전조합장이 도전해 투표수 1,600표에 윤재선 후보가 800표, 문경식 후보가 787표, 무효표 13으로 윤재선 후보가 13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아슬아슬한 표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1차 개표에는 문경식 후보가 3표차로 승리했으나 재확인대상 65표 중 윤재선 후보가 34표, 문경식 후보가 18표를 가져가 극적으로 윤재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재선 후보가 이미 낙선임을 알고 마음을 추스르는 짧은 순간, 승패가 갈라져 웃고 우는 희비가 연출됐다.
강진남부농협은 서천원 현 조합장이 3선을 노렸으나 이정환 후보와 최길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의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결과 투표수 1,459표 중 서천원 후보가 405표, 이정환 후보가 441표, 최길선 후보가 600표, 무효표 13표로 최길선 후보가 당선됐다.
강진군산림조합은 현 남윤택 조합장이 재선을 끝으로 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안현천, 윤길식, 곽영림 세 산림조합 경력자가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이었다. 선거결과 투표수 2,701표 중 안현천 후보가 352표, 윤길식 후보가 1,190표, 곽영림 후보가 1,148표, 무효표 11표로 윤길식 후보가 당선됐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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