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농공단지, 수산물 가공단지로 육성
전남도, 공단지정…14만8천여㎡부지에 친환경 농공단지 조성
전남도는 강진군 칠량면 송로리 일원 14만8천여㎡를 ‘칠량농공단지’로 지정하고 수산물 전문가공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칠량농공단지는 강진군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직접 추진하며 사업규모는 칠량면 송로리 일원 14만8천810㎡(4만5천평) 규모의 농공단지로 총 공사비 87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을 2차 가공해 판매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연중 고용인력 창출 및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량농공단지는 입주 가능단지가 13곳인데도 이미 15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했으며 강진군은 타 시·도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오폐수 생산기업은 일체 입점할 수 없도록 했으며 따라서 오폐수처리장도 만들지 않는 무공해 농공단지로
조성된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노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반산단을 비롯한 농공단지 유치 등을 통한 젊은 인구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산단업무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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