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 백련사 숲길
제10회 ‘전국 아름다운 숲길’ 부문 장려상
다산 정약용 선생이 실학정신을 꽃피운 숲길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다산초당~ 백련사 숲길이 아름다운 숲길로 뽑혔다. 다산초당과 백련사간 약 2.0km의 숲길로 강진읍에서 약 10km(20분 소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백나무와 참나무류, 차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매년 강진군에서 등산로 정비와 숲가꾸기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숲길 주변에는 1801년 강진으로 유배 온 정약용 선생이 1808년까지 10여년 간 머물면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한 다산초당(사적 제107호)과 신라말에 창건되어 고려후기 서민불교 운동의 일환으로 백련결사문을 발표해 참회와 정토를 강조한 백련결사운동의 백련사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 숲길은 대부분이 천연림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동백나무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를 와서 심었다고 하는데 근처에 후박나무, 가시나무, 비자나무와 뒤섞여 사계절 변화가 없이 한결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심사위원 5인 전원이 3차에 걸쳐 진행한 끝에 다산초당~ 백련사간 숲길과 경북 영양군 일월면 대티골 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숲길이 선정되었다.
한상춘 산림녹지팀장은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을 잇는 숲길 초입에는 천연기념물인 제151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지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말하고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생명의숲과 강진군이 함께 숲길 정비사업을 진행하였던 곳으로 역사기행을 겸한 산책코스로 널리 알려져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