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황영조배 청자마라톤 대회 성황
- 청자마라톤 1천여 명 참여, 강진만 해안도로에서 힘찬 레이스 펼쳐 -
청자골 강진에서 열린 ‘제4회 황영조배 강진청자마라톤대회’가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1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황영조배 강진청자마라톤대회는 마라톤 정규코스인 Full코스를 비롯해 Half․10km․5km코스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를 비롯해 황주홍 강진군수, 배영철 강진경찰서장, 각급 기관단체장, 전국각지의 마라톤 동호회와 지역주민 등이 서로의 건강을 다지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다소 쌀쌀한 가을날씨에서 진행된 이번 청자마라톤 대회코스는 청정해역 강진만의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결과, 5km 남자부에는 전재완(전남 영암군)선수가 17분 4초로, 여자부는 한희순(전남 여수시)선수가 20분 2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10km 남자부에서는 신재하(경남 거제시)선수가 33분 58초로, 여자부에서는 김순금(전남 목포시)선수가 41분 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김수용(대전시 대덕구)선수가 1시간 15분 17초로, 여자부에서는 오숙정(경북 김천시)선수가 1시간 30분 34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망의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유효봉(경남 거제시)선수가 2시간 45분 20초로, 여자부에서는 3시간 8분 5초의 기록으로 정기영(대전 유성구)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풀코스에 만77세의 나이로 출전한 강진읍 남성리 김재형씨가 최고령 참가자로, 5km 건강코스에 참가한 5년 9개월인 강진읍 서성리 윤성호군이 최연소 참가자로 선정되어 반상기 세트와 황영조 선수 싸인볼이 기념품으로 수여되었다.
이번 제4회 황영조배 청자마라톤 대회에 참가자 대부분은 “청정지역 강진만의 아름다운 비경은 달리는 시간 내내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5km코스를 함께 뛴 황영조 선수는 “전국에서 황영조 이름을 걸고 개최되는 마라톤대회가 고향인 속초와 강진 두 곳밖에 없다”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있는 강진대회를 전국적인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대회본부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능성 고급 T셔츠, 특산품, 완주메달, 기록증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제공과 자원봉사반, 교통대책반, 의료지원센타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내년 제5회 대회부터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하고 부부가 참가하는 경우나 단체에서 참가하는 경우, 그리고 매년 참가하는 경우 등 참가비를 감면하는 등 참가신청이나 대회운영을 대폭 변화시켜 더 획기적인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제4회 황영조배 청자마라톤대회가 열린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1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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