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자라농장(자라요리전문점)
“건강을 선물하세요‘
성전면 월평리에 위치한 청자골자라농장(대표:김문태50)은 지난 12월 5일 자라양식사업 2주년을 맞았다. 또한 김대표는 최근 2단계 사업으로 계획했던 식당을 오픈하여 직접양식하고 있는 자라를 자라찜과 자라튀김으로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년전 고향에 귀농한 김문태 씨는 경기도 일산에서 파충류 동물원을 동료들과 함께 조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테마동물원을 만드는 3단계 꿈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대표는 자라양식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200평에 만수(만마리)를 넣었다. 키우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서도 치어와 중치 어미자라를 고루 구입하여 양식을 시작했다. 곧바로 소비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직접 알을 부화하여 치어를 생산하여 기르고 있다. 김씨는 자라양식은 수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질이 너무 맑아서도 안 되고 더러워서도 안 되는 자라만의 특성이 있어서 미생물을 투여하여 적절하게 조절해주어야 하며 항시 30도의 온도를 맞추어준다.
먹이에 있어서는 자라용 사료가 따로 없기 때문에 장어사료를 50% 사용하며, 자체 사료를 개발 50%를 충당하고 있다. 자체사료는 잉어를 갈아서 먹이는 사료로써 자라를 번들번들하게 해주면서, 맛을 담백하게 해준다. 찜통에 삶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자체사료를 개발하게 된 것은 물론 사료 값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주변에 400평을 조성하여 자라양식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김대표는 오랜기간 동안 파충류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터득했던 경험이 실패하지 않았던 이유라고 대답했다.
인터넷판매를 통해 자라엑기스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용봉탕 식당에 자라가 공급되고 있다. 김대표는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덕을 보았다. 지난 강진군 청소년 축구대회때 다녀갔던 분들이 드셔보고서는 계속 찾아주면서 널리 입소문을 내주었다.”며 지금은 자라엑기스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동물을 좋아했던 김대표는 귀농하면서 원숭이 가족도 함께 귀농했다. 청자골 자라농장 뒤편에는 10여마리 가량의 일본원숭이막사가 있다.
김대표는 3년전 귀농하면서 세웠던 4단계 계획중 2단계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3단계는 편백나무 군락지인 주변 산을 이용해서 군데군데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 2단계로 시작한 자라요리는 부인 장안순(50)씨와 함께 자라에서 나오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 등을 살려 노력 끝에 만들어낸 자라전문요리로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라엑기스예약주문판매 061-434-0067/070-8875-0067(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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