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NO,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 YES
- 푸른마음봉사대 도움 받아 새 생명 선물 받아 -
푸른마음봉사대(대장 안병원)로부터 새 생명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은 황유라 양이 지난 19일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강진군 작천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황의종(42세)씨의 생후 3개월 된 딸 황유라 양은 지난해 12월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황씨의 비정기적인 수입으로는 딸 유라의 수술비용은 엄두도 못 내어 주위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강진군은 푸른마음봉사대와 연결시켜 검사비, 치료비,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지난 11일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받았다.
황의종씨는 “주위의 모든 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어 딸 유라가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고 “평생 갚아도 못 다 갚은 신세를 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결혼하여 한국에 온 지 갓 2년이 된 유라 양의 어머니인 당티계우미창씨는 "한국의 따뜻함을 느꼈으며 내 고국과 같은 한국에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남을 위해 봉사하고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원 대장은 “갓 태어난 유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마쳐 다행이다”며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 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푸른마음봉사대는 1982년 강진군 칠량면 출신인 안병원 대장이 택시에 승객이 두고 내린 4억원을 돌려주고 사례비로 받은 6백만 원을 자본금으로 서울의 택시기사 6명이 발족했으며, 현재는 1,315명의 회원으로 28년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 459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하여 새 생명을 주었다.
사진설명 : 건강한 모습을 퇴원한 황유라양과 황유종 부부 그리고 푸른마음봉사대 안병원, 황주홍 강진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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