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군의원 불출마 선언
강진군민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먼저 저를 지지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신 강진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제5대 군의원에 입후보하였을 때 단 한 번만 출마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바 있어 그 약속을 지키고자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의원을 하기 전 공직생활 30년 동안 주민을 부모형제처럼 섬기라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토바이에 막거리를 싣고 다니며 대접하기도 하고, 농약을 대신 구입해드리기도 했으며,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린 일 등 나름대로 성심성의껏 노력을 했습니다만, 막상 군의원이 되어서는 마음 터놓고 대접은커녕 선거법에 쩔쩔 매며 살아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해량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의정활동 중 아쉬움이 많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신청한 생활민원을 일부 미결로 남겨두어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리 큰 민원이 아닌데도 반드시 해결했어야 할 민원이었습니다. 단 한 건의 미결이 없도록 중앙, 도, 유관기관단체 등에 서면과 방문을 통해 노력했습니다만, 한정된 예산과 법적 제도적 제재로 인해 모두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후임 군의원에게 반드시 요청하여 후일에라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어촌 현실에 맞는 공공시설물 신축 및 관리조례 일부를 개정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공공요금 급증과 열악한 군 재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기존건물을 리모델링 하거나 통합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경제적 활동인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농사지을 인력이 부족해 인력확보에 빨강불이 예상되므로 지금부터라도 젊고 유능한 인력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아울러 강진군의 주 소득원은 벼농사, 축산업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민· 관 협력사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쌀가공산업을 행정,농협, 농민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1%가 농어민이므로 주소득원이 미맥이지만 요즘 쌀 소비감소로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우먹거리촌 및 도축장을 농업단체운영으로 경쟁력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2.000농가에 24.000두를 사육하고 있는 분들을 생각할 때 그에 걸 맞는 프로젝트가 수립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진만에 그린 관광벨트 조성이 필요한 것도, 신축 중인 강진의료원에 서남부권 농촌지역과 걸 맞는 의료시설이 필요한 것도 강진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6· 2 지방선거는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 뽑아야
저는 비록 불출마선언으로 나서지 않습니다만 참신성, 신뢰성, 도덕성,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강진군과 전남도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일꾼을 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분들은 그 지역의 일꾼이고 봉사자입니다. 따라서 유권자는 선거브로커의 말에 현옥되지 말고 출마자들이 최소한의 선거비용으로 선거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때 강진은 앞으로 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저의 4년간 의정활동에 있어 부족한 점 용서를 바랍니다. 혹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지적하고 시정 요구한 내용들이 개인적으로는 속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강진발전을 위해 발생된 일이라 생각하시고 깊은 이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