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선거 D-70 새로운 변수
국령애 도의원, 민주당 ‘전략 공천’ 될까
7 0여일 앞으로 다가온 6·2 강진군수 선거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돌출했다.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
최근 민주당 지도부의 국령애(51) 전남도의원(민주·비례) ‘전략공천’ 여부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민주당 중앙당은 ‘전략 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 비해 현저히 저조할 경우, 선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
김민석 민주당 지방선거전략기획단장은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략 공천이 필요한 지역이) 한두군데 있기는 하다. 그 지역에서
현재 뛰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3월 말쯤 종합 평가할 것이다. 만약 전략 공천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전략 공천의 주효함은 경험적으로 입증됐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의 초반 판세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우세였다.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맹형규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에 뒤졌다.
다급해진 한나라당에서는 당 밖에 있던 오세훈 전 의원을 긴급 수혈했다. 새로운 후보의 갑작스런 등장은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오 전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무난히 승리했고, 그 기세를 살려 강 후보와 본선 경쟁에서도 단숨에 앞서 나갔다. ‘대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재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령애 전략공천’의 파괴력은 얼마나 될까.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령애 도의원의 파괴력은 ‘만만치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 도의원은 지난 23일 <강진고을신문>과의 통화에서 “당헌 당규에 따르면 특정 후보가 당선가능성을 포함한 후보적합성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경우 낙점방식도 가능하도록 되어있다”며 “경선, 낙점 어떤 방식이든 압도적 지지를 받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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