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탐진만 햇발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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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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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만 햇발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정관웅(시인.쉼요가명상센터원장)

 

탐진만 햇발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정관웅(시인.쉼요가명상센터원장)


                             

 집은 자연의 공간에 놓여 있는 하나의 나무와 같은 존재로서의 것이다. 뒷산을 등지고 의젓이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잘생긴 한옥을 보고 있노라면 옛 선비의 정신이 깃들어있는 반닫이 같기도 하고, 넉넉한 살림집 같은 것. 창문을 열면 정갈한 앞마당에 처마에서 떨어진 깊은 그림자가 있고, 그러한 모습에 비라도 한바탕 내리면 톡톡 빗소리에 뜰 안의 화초가 촉촉이 젖어가는 집, 여름날 대청마루에 편안하게 누워서 낮잠이라도 잘 수 있는 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누구나 그리는 주거住居 환경이다.


 집, 집은 사람이나 동물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보통 벽과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추위와 더위, 비바람을 막아 준다. 좁은 뜻으로는 인간이 사는 집, 곧 주택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집의 발달을 잠시 들여다보면

후기 구석기시대에는 주로 동굴과 움집을 중심으로 생활하였다. 신석기시대 초기에는 땅을 얕게 파고 서까래와 기둥이 있는 작은 집을 지은 수혈거주를 중심으로 생활하였다. 서까래와 기둥은 나무, 지붕은 풀을 덮었다.

 청동기시대에는, 내부에 여러 개의 기둥을 세운 비교적 넓고 높은 집에서 거주하였다. 철기시대에는, 흙을 구운 기와를 지붕에 얹은 기와집이 등장하였다.

 각 지방에 따라 남쪽지방과 중부지방, 북쪽지방의 가옥의 형태는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지고 발달하였다.

 서양의 건축기법이 도입된 이후로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다. 농촌에서는 일반 주택이나 양철 지붕 한옥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화장실이나 안내문과 같은 공공시설, 심지어는 카페와 같은 사설 기관에도 한옥이나 한옥 모양을 본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발달 되어온 집은 우리와는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집의 중요성은 삶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요즈음 신문이나 지상의 보도 자료를 보면 집값과 전세 값이 뛰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집이 없는 서민들은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실정이 되었다. 특히 우리가 사는 강진을 보자, 집값은 대 도시와 거의 같거나 더 높은 편이고, 전세나 사글세도 마찬가지의 실정이다. 그나마 마음 편히 내 사정에 맞는 집을 골라서 들어간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가 없고, 이사철이 되면 사방팔방을 뛰어 다녀도 그리 쉽게 방을 얻기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소리가 많다. 어떤 사람은 두 달이 가도 방을 구하지 못해서 인근 도시에 방을 얻어 출퇴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이렇게 방을 구하기가 어려운줄 몰랐다는 세입자들의 이야기다. 어쩌다 하나의 방이 나와서 가보면 보증금 얼마에 월 35~40정도가 된다고 한다. 힘겨운 삶을 누리는 서민들은 가장 소중한 편안한 잠자리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실정에 더욱 가슴 아파질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든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한 삶의 꿈 앞에는 밝은 미래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다 더 좋은 복지사회가 필요하지 않을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강진도 편하고 잘 살 수 있는 기본적인 복지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집, 값이 적절하면서 싸고, 누구나 쉽게 구 할 수 있는 집, 그래야 강진의 인구도 증가 할 것이고 생산성도 향상 될 것이다. 물론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주거환경이 잘되면 인근 인구를 강진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다.

 최소한 서민들이 쉽게 구하고 편히 쉴 수 있는 다세대 주택이라도 많이 세워서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 준다면 전원의 가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거주하는 주민 모두가 작은 텃밭이라도 함께 가꾸어 서로 공존된 전원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일도 좋은 일인 듯싶다. 그것이 어쩌면 작은 강진의 발전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시대의 최고의 창의력이 집중되는 거대한 실험의 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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