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단독 보도】
강진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
황주홍 군수 55% 확실한 1위
2위 강진원 후보 28.1% 기록
‘황주홍 대세론(大勢論)’ 굳어져
1등 지역신문·지역전문정론지 <강진고을신문>은 오는 6월 2일 실시될 강진군수 선거와 관련해 강진지역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3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아이비정보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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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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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9세 이상 강진군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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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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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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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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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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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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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DB를 이용한 무작위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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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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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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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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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4월 21일∼4월 23일(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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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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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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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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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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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강진군수 후보 지지도】
▶ 차기 강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황주홍 현 강진군수와 최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강진원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 라는 질문에 황주홍 55.0%, 강진원 28.1%,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6.9%로 나타났다.
【지역별 후보 지지도】
▶ 가선거구(강진읍·도암·신전·성전면)에서는 황주홍 57.7%, 강진원 23.6%,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8.7%로 나타났다.
나선거구(군동·칠량·대구·마량·작천·병영·옴천면)에서는 황주홍 52.2%, 강진원 32.8%,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5.0%로 나타났다.
【연령별 후보 지지도】
▶ 40대에서는 황주홍 51.3%, 강진원 30.8%,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7.9%,
50대에서는 황주홍 52.9%, 강진원 27.2%,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19.9%,
60대 이상에서는 황주홍 61.6%, 강진원 25.8%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 심층분석
황주홍 대세론(大勢論) 작동되나
“언론사 입장에서는 별로 재미없겠는데요∼.” 여론조사 전문가의 일성을 듣고 힘이 쭉 빠졌다. 그의 말마따나 기사를 쓰는 기자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일수록 흥미진진해진다.
그러나 이번 강진군수 여론조사에서는 황주홍 현 군수(55.0%)와 민주당 강진원 후보(28.1%) 간의 ‘지지도(支持度)’ 차이가 27% 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벌어졌다.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
최근 민주당 군수후보로 강진원 후보가 확정됐지만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럴 때는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동한다”
며 “이미 황주홍 대세론(大勢論)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지층 결집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심이 섣부른 변화 대신 대세론으로 모여든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에서부터 ‘될 사람’ 쪽으로 표(票)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는 건 실제 투표장에서는 사표(死票) 방지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
실제로 선두주자인 황 군수는 55%로 절반을 넘기는 지지를 얻어 2위 강 후보(28.1%)를 27% 포인트로 따돌려 ‘대세론’을 실감케 했다.
‘민심(民心)은 황주홍, 당심(黨心)은 강진원’
특히 황 군수는 연령·직업·학력 구별 없이 모든 계층에서 강 후보를 앞섰고,
가(강진읍, 도암·신전·성전면)와 나(군동·칠량·대구·마량·작천·병영·옴천면)
선거구 등 관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큰 차이로 앞서 나가는 황 군수가 앞으로 이 정도의 우위를 보인다면
강진군수 선거는 매우 싱거워질 가능성이 있다.
황 군수의 압도적 우세는 ‘현직 프리미엄(premium)’으로 분석된다.
외생적 변수가 발생해도 지지도 흐름에 큰 변화가 없으며, 특히 안정된 지도자를 찾고자 하는 유권자의 심리, 또 지방행정은 주민 생활과 더 밀접하기 때문에 정치적 변수와는 별개로 생각하려는 유권자의 판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현직인 황 군수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심(民心)은 황주홍, 당심(黨心)은 강진원’
강진군수 선거 구도를 말할 때 흔히 쓰던 표현이다.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고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당심은 결국 민심에 수렴(收斂)된다”라는 명제(命題)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진군수 선거는 이미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진의 ‘바닥 민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결국 6·2 강진군수 선거가 황주홍 현 군수의 대세론으로 굳어질 공산이 매우 커졌음을 방증(傍證)한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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