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강진청자축제’ 막 올린다
8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힘찬 항해
천년 전 고려청자를 가득 실은 황포돛단배가 수도 개경을 향해 거친 물살을 가르며 울려 졌던 고려시대 뱃노래가 재현되면서 강진청자축제의 막이 올려지게 된다.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강진청자축제는 110개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기획·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 5개 분야 110 단위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시공을 초월하는 시간여행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수도 개경으로 청자가 운반되는 과정을 재현한 ‘청자보물선 온누비호’의 승선체험은 선대인들의 장인정신과 600년간 고려청자를 대량 생산했던 청자산업의 중심지가 강진이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통물레를 이용해 여러 형태의 청자성형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선대인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여름 휴가철에 때를 맞추어 막을 올리는 청자축제장은 들어서자마자 무더위를 식혀주는 서문입구의 물 터널로 시원함을 맛보면서 전시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 강진군에서는 관람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춘 편의시설도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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