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고객을 위한 땀방울
김경진 청자조합이사장 두 번째 화목가마 요출
김경진 청자조합이사장(탐진요 운영)이 제 38회 강진청자축제를 기념해 화목가마 요출을 두 번째로 실시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화목가마 요출에 이어 15일 오전 10시에 또다시 실시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15일 오후 4시에 세 번째 화목가마 불지피기를 실시한다”고 말하고 “태풍이 불어 힘들었지만 관광객들에게 약속한대로 청자축제 기간에 세 차례 화목가마 청자생산을 이행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째 화목가마 요출에 대해 “49점 중 30점을 건졌다”며 “청자애호가가 특히 투각항아리 등을 화목가마로 주문한 까닭도 있지만 전통방법으로 재현하는 일은 강진의 여러 도공들이 축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본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김 모(52)씨는 “속에 항아리를 제작한 후 겉에도 투각으로 당초문양을 새겨서 구멍을 뚫는 기법의 투각이 멋져 보인다”고 말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일부러 화목가마를 고집하는 강진의 도공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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