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 양광식’소장, 한평생 다산학(茶山學) 매진
- 강진문화재연구소장으로 5년간 다산(茶山)관련 고서 등 번역 9권 -
강진군 문화재 연구소(소장 양광식)는 고려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자문화 시대의 문학과 문장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번역하여 출판물을 간행한다. 양광식 소장은 2005년 강진군 문화재전문위원으로 선임된 후 그해 7월 ‘제1회 다산(茶山)유물 특별전을 치르면서 고문서의 고증과 감정능력을 관련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연구소는 지난 2006년에 ‘고려 왕건을 도운 무위갑사’와 ‘민중불교운동의 본거지 만덕산 백련사’, ‘만덕산 필봉 옥련사지’를 간행했으며, 07년에는 ‘도공의 도량 정수사’와 ‘조선충신 양건당 황대중과 애마’를 간행했다. 또 09년에는 ‘마도진 자료(마도, 고금, 한라산)와 ’다산의 자식사랑(서간과 가계) 등 지난 5년 동안 한문을 번역해 간행한 책이 총 9권에 달한다. 올해에는 ‘강진의 유향좌목’과 ‘다산과 덕룡산 용혈암’, 그리고 ‘다산과 백운동’ 출판을 앞두고 있다. 양 소장은 한문기록을 “서적 또는 전적이라 한다”며 “고문서를 번역하는 일은 고루하고 인내심을 요하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또 이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글자를 익히고, 경사자집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고문서를 해석하고 감정하기 위해서는 “서지학, 국문학, 감정학, 판본학, 출판학, 골동학, 고적판본감정과 갑골학, 문자학, 훈고학, 문체명변학 등을 마스터 한 후에도 탈초 등을 익혀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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