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장묘문화를 선도합니다
신성장묘문화 서남부지사 나종식 회장
봉분형 납골묘, 자연장, 수목장 등 일체
“묘지를 조성하는데 매년 국토가 잠식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화장문화가 점차 정착되어가는 반면, 아직도 시골에서는 매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 있어 옛 풍습을 고집하고 있지요”
나 회장이 강진읍에 신성장묘문화 간판을 내걸고 장묘문화사업에 앞장서게 된 동기는 아까운 국토가 차츰 없어진다는 데 있다. “그런데 매장을 고집해도 문제점이 많은 시대가 돼버렸습니다. 산이 우거져서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다보니 도로변의 밭을 고집하게 되었고, 벌초를 제대로 못해 볼썽사납게 되어가면서 조상께 불효를 저지르는 실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나 회장은 매장의 단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서 “그 후로 납골묘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 또한 옛 상여 집처럼 거부감이 생기는 건축물이 되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설치비가 많이 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 신성장묘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노하우를 가진 납골묘를 설계, 제작, 시공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가 말하는 납골묘는 완벽한 공기 소통으로 습기(결로)를 차단하여 항상 실내공기가 신선한 납골묘를 권장하고 있다. 봉분형 둘레식이 그것이다. 물론 거부감이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봉분을 크게 만든 후 주위에 납골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분형의 경우, 혐오감이 없고 면적이 적게 들며 관리하기가 편하고, 특히 통풍이 잘 되도록 시공하기 때문에 전혀 불만이 없는 납골묘입니다.” 나 회장은 지론은 굳이 돈을 많이 들여서 호화스럽게 묘지를 치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석물을 많이 쓸수록 망인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하여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허가에 따른 모든 일을 대행해 드리고, 수목장이나 자연장 역시 행정절차를 통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연금을 매달 꼬박꼬박 타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진의 장묘문화를 친환경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싶어 일을 한다는 나 회장은 문의전화를 받고 함께 일하는 김동옥 대표와 사무실 문을 나섰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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