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방지 전군민이 총력 해야
- 관내 5곳 해맞이 행사 취소-
강진군이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효율적인 예방에 나섰다.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군수를 비롯해 읍면 이장단장과 총무, 읍면공동방제단장, 읍면장 및 실팀소장 등 100여명이 구제역 확산에 따른 경각심을 전달하기 위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각 기관단체가 년말연시를 맞아 준비 중인 관내 5곳(신전면 주작산, 마량면 북산, 성전 삼각산, 강진읍 우두봉, 도암면 성자동)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토록 했다. 또한 중등축구대회 및 24개 팀의 동계전지훈련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감독과 앞으로의 스포츠대회의 존치여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육 등을 중지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행정기관, 터미널, 장례식장 등 외부인 방문객이 출입할 수 있는 다중출입 장소에 대해서는 입구에 반드시 소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기존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 내에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별도의 비상대책상황실을 구성, 구제역방제 일일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방역초소 3개소와 주요 도로변 나들목에서 생석회 살포를 계속하며,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 방제단을 통해 효율적인 소독실시와 다두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소독약품 공급으로 자체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출입통제와 더불어 소독실시 후 축사를 출입토록 하고, 축사입구에 출입제한 안내 및 출입금지 안전띠(폴리스 라인)를 설치토록 당부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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