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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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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 인생교양칼럼28
여행(旅行)과 인생(人生)

여행(旅行)과 인생(人生)

이형문(수필가·영랑기념사업회자문위원)

 

필자는 어린 시절, 경남 통영 해변가에서 태어나 자라오다가 한려수도 여수에서 청소년기를 보내오는 동안 늘~먼 바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어른이 되면, 큰 배를 타고(비행기를 못타보던 시절) 세상 끝까지 한번 가봤으면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여수 신항 부두에서 우연하게 큰 배 상선의 부릿지에서 금탯 줄 모자를 쓴 마도로스 선장 한 분이 그 큰 배를 유유히 몰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장차 나도 크면 저런 마도로스 파이프를 문 멋진 선장이 되고픈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고자 직업을 무역업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또 당시 "김찬삼" 이란분이 세계일주 자전거 무전여행을 한 책을 탐독하고, 더욱 흥분과 미지의 개척정신의 꿈을 부추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후 여지껏 이 나이토록 16개국을 아 다녔습니다.

배낭여행에서부터 사업관계로 다니기도 하다가 어느 날 남태평양 지상낙원 피지(fiji) 라는 곳에서 13년을 살다가 노년에 뼈라도 고국 땅에 묻혀야겠기에 다시 고국 땅에 돌아와 전국 산천을 돌아다니던 어느 날 ,산수가 수려하고 정약용선생이 귀향 왔던 남도답사 1번지 강진(康津)(편안한 나루터) 의 자연경관에 흠뻑 반해버려 정착을 결심 했습니다.

인생이 먼~마라톤 경주이듯 삶을 음미(吟味)하며 저 나름 다 멋있게 살아가는 여행길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지의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고, 개척정신인 설레임과 흥분, 기쁨이 가득하면서 고난과 도전정신이 더욱 값진 여운을 남겨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행은 광부가 광맥을 찾아 미지 실존의 현지를 향하여 모험을 끊임없이 설레며 떠나는 길로 자신의 존재의미를 깊이 찾기 위한 순례와도 같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행은 값진 경험과 여운을 남겨줍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도 이젠 누구나 밥을 먹고 살만 해졌습니다. 옛날 세상과는 달라 지구가 한 덩어리로 마음만 먹으면, 비행기나 배로 어디든 얼마든지 달려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도 지구 구석구석에까지 글을 띄울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갑니다. 그러니 여행으로 인생을 멋있게 설계 할 수도 있고, 낙천적인 모험심과 방랑적 기질도 뽐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 누구나 더불어 살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지구촌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곳이면,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정다운 눈빛이나 손짓, 발짓으로 어울려 서로가 따듯한 정(情)을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대할 때가 좀 어렵지만, 한두 번 경험하고 나면, 그렇게 서로가 공감하는 동안,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다 같은 인간임을 곧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행은 삶에 지치고, 외롭고 고생스런 때도 있으나 그 속에서 보람을 찾고, 인생을 다시한번 변화하는 속에 재점검, 충전시켜주는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이 다 제 멋에 겨워 살아가기 마련이기에 확 트인 넓은 곳에 나아가 무료했던 삶을 할성화 시키는 여행 속에서 보람과 값진 인생을 배워 보십시오.

필자가 이민 가서 살던 곳에서 집 사람과 이따금 동행하여 원주민이 사는 야사와라는 식인종이라던 정글 마을 빌리지에 가 이들과 몇 날 밤 함께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달밤이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바베큐를 즐기는 동안 때 묻지 않은 인간의 순수한 정을 듬뿍 느끼고, 긴 긴 여로의 밤을 이들과 카니발을 즐기는 동안, 인생이 살아가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인생은 어느 누구나 어차피 한 목표를 향해가는 도전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금수강산입니다. 당신도 어느 때이든 여행의 설계를 만들어 언제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에서 탈피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설 때 당신의 꿈과 흥분의 도전정신은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도 남을 것이며 최고의 삶의 처방전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행은 삶에 지치고, 답답할 때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풀어줄 수 있는 보약입니다. 저는 집 사람과 이 나이토록 마음을 비우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아직도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신년에는 봇짐을 둘러매고 강원도 해변 길 따라 기차 여행을 홀가분하게 떠날 예정입니다. 여행은 참 좋은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에 자기분수에 맞는 삶속에서 인생을 자기 노력과 즐기는 멋을 당신도 찾아 나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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