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안돼! 절대 안돼! 화장장은 절대 안돼!
칠량면지역발전협의회 서달호 회원, 협의회 탈퇴주도
칠량면화장장유치반대위원회 주민 1,323명 서명 받아 의장에게 전달
군의회, “칠량면에 찬성 주민 있는가 알아보겠다”
칠량면지역발전협의회가 칠량화장장 유치를 반대하면서 협의회에서 탈퇴서명을 벌였다. 또한 이장단, 체육회, 청년회, 농민회, 땅심회가 주민들의 반대서명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칠량면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달호 회원은 지난 3일 “1월 10일 지역발전협의회 총회를 개최하여 과반수 이상의 회원이 화장장 유치반대를 결의하고, 반대의사 현수막을 게첨하기로 하였으나 회장이 이행하지 않고 있어 여러 경로를 통해 촉구했다”고 밝히면서 “결국 칠량면지역발전협의회는 지역발전의 모태가 되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회원 55명은 연대 서명하여 회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혐오시설인 화장장이 지역발전협의회 이름으로 유치한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10기 내지 20기의 화장장 차만 보며 살아야 되겠는가 하는 것이 협의회 회원들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섭 삼흥리 신흥 이장은 “지역발전협의회장이 회원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사퇴서명을 받고자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협의회장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중곤 이장단장은 “인센티브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찬성자 몇 사람의 이익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해 찬성한 사람들에 대해 깊은 불신을 나타냈다. 화장장 유치반대 추진위원회에서는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몇몇 화장장 유치 찬성자들로 인해 대다수 면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칠량은 혐오와 낙후된 지역으로 낙인찍혀 땅값하락은 물론 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누가 믿고 먹을 수 있겠는가”하는 방송안을 만들어 각 마을을 돌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칠량면이장단, 체육회, 청년회, 농민회, 땅심회까지 공동대책위원회을 구성해 화장장 유치반대 서명운동에 적극 나섰는데, 4일부터 7일까지 1차 서명 작업을 마친 상태다. 한편 8일 오전 10시에는 황주홍 군수를 면담한 후 군의회 의장실을 방문, 여러 의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5인과 1,323명이 서명한 서명서를 김은식 군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