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라병영성축제 실속있는 축제로 발돋움
- 5만 관광객과 주민 참여, 대성황 이뤄 -
강진군 병영면(면장 박길백)에서 열린 제14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지난 4월 15일부터 3일간 17일까지‘병영면 하멜기념관 광장에서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라병영성 축제는 전야제로 15일 병영상인 학술세미나를 열었으며, 풍물패 길놀이, 각설이 공연, 병사골 군민 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돋우며 병영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 행사로 축제의 막을 시작했다. 행사 당일인 16일에는 식전행사로 300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병마절도사 입성식과 60명으로 구성된 군악대의 시가행진이 병영면 시가지를 거쳐 행사장인 하멜 전시관까지 펼쳐졌다.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풍물패공연, 실버댄스, 에어로빅, 민속경기, 개막축하공연, 즉석장기자랑, 경품추점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마지막 날에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로 어버이 위안공연, 청소년한마당잔치 순으로 폐막했다. 이번 축제 부대행사로는 동호인 낚시대회, 궁도대회, 바둑대회 등이 운영되며, 전시행사로는 전국 천연기념물 사진전, 서예전시회, 야생화․분재전시회, 농ㆍ특산물전 등과 체험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투호 링던지기, 전통의상체험 등 총 6개분야 32개단위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견식 전라병영성축제추진위원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전라병영성지가 전국 제일의 호국 역사 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라병영성축제를 전국단위 축제로 더욱 확대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4회 병영성축제는 병영상인을 재조명하면서 조선시대부터 북쪽의 개성상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적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병영상인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의 상업역사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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