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협 본소 활선어 중개축 공사 준공
강진군수협 위판장 증개축 공사 마무리
산뜻한 회코너 “어민은 제값받기 소비자는 저렵하게”
강진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종섭) 본소 활선어 위판장 증개축 공사가 착공한지 6개월(2010. 10월 - 2011. 3월)만에 준공됐다. 강진군수협은 1994년 마량면 마량리 980- 65번지 물앙장에 661㎡의 규모로 위판장을 건축하여 이전에 전량 개인적 매매에 의존하던 활선어 유통을 수협으로 집약시켰다. 이에 따라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수협에서는 활선어 위판장을 개장한 이래 늘어나는 위판물량 처리 및 위생적인 취급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번 정부보조와 자기부담사업으로 증개축 공사에 착수했었다.
금번 사업은 당초 정부보조 7억원과 수협자담 3억원으로 계획되었으나 실재 사업비는 1억원이 추가되어 총 11억원의 사업비로 준공을 보게 됐다. 따라서 노후 된 1층의 위판장과 수산물 판매장의 개축으로 내부구조변경과 함께 2층이 회 시식코너로 증축되었다.
1층 수산물판매장은 종전의 250㎡(75평)에서 500㎡(150평)로 확장되었는데, 두 배로 늘어난 공간으로 인해 수산물의 위생적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고, 2층 460㎡는 회 시식코너로 이용된다.
수협 관계자는 “어민들이 위판한 각종 수산물을 각 지역 횟집 등에 도매로 공급함은 물론 1층 동일건물 내의 직영 수산물판매장에서 20개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하게 되었다”며 “특히 2층 회 시식코너는 회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제공과 양념류를 염가에 제공하는데, 이용자 수에 따라 달라지는 원 스톱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장소가 넓은 관계로 계 모임 등 단체도 이용할 수 있고, 2층이어서 전망이 매우 좋다. 수협관계자는 “미항인 마량항에 온 관광객 대부분이 위판장이나 수산물판매장에서 구입한 회를 시식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없어 그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금번 공사로 회 시식코너가 운영되어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회 시식코너의 건물을 일반적인 형태로 하지 않고 배와 물고기를 형상화한 건축물이어서 어느 수협에서도 보기 힘든 파격적인 건물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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