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낙제점’
잘한다 31.0% VS 잘못함 50.5%
호남권, 의정활동 평가에 대한 무관심 높아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평가가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설문조사한 결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전국 평균 50.5%가 ‘잘못함’, 31.0%가 ‘잘함’, 18.4%가 ‘잘모름’이라고 답했다.(<표>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참조)
권역별로는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여파가 남아 있는 경남권에서 58.2%로 가장 높은 ‘잘못함’의 응답이 나왔다.
이어 서울권 55.8%, 경북권 53.6%, 충청권 48.3%, 호남권 47.1%, 경기권 43.6% 등의 순이었다.
‘잘함’의 응답은 충청권 40.1%, 경기권 33.5%, 호남권 32.5%, 경북권 29.3%, 경남권 28.7%, 서울권 25.2%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잘못함’ 46.8%, ‘잘함’ 40.5%,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잘못함’ 54.2%, ‘잘함’ 28.7%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자체를 모르거나 거부하는 경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이라는 응답이 경기권(22.9%), 호남권(20.4%)에서 전국 평균인 18.4%보다 높은 무관심 경향을 보였다.
이어 서울권 19.1%, 경북권 17.1%, 경남권 13.1%, 충청권 11.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4%p였다.
서울=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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