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무사고... 성실한 외길 인생
광주전남 최초 30년 무사소 운전자표시장 받은 이장실씨
지난 6월 2일 오후 2시 강진읍 서성리 대송빌라 201호 이장실(65세 강진개인택시, 강진경찰서모범운전자회)씨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30년 무사고운전자표시장을 조현오 경찰청장을 대신한 임승택 전남경찰청장으로부터 받았다. 그는 1966년 4월 자동차보통1종 면허증을 취득한 후로 광신택시회사 운전기사로 입사, 열심히 운전을 해오다가 1982년 강진개인택시사업면허를 취득, 오늘 날까지 개인택시를 운영해 왔다. 임승택 전남경찰청장은 유일하게 광주전남에서 이장실 씨 혼자뿐인 30년 무사고표시장인 교통안전증을 가슴에 채워주며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해온 분”이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장실씨는 30년 무사고운전자표시장을 받은 자리에서 교통방송, 지역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광신택시기사로 일을 할 때 아침 6시~ 7시에 출근하여 12시 자정까지 매일 운전을 해왔다”며 “그 시절 다른 동료들은 여가시간에 놀기도 했지만 혼자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밤늦게까지 식사를 하지 않고 기다려 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직 가족만을 위해 한 평생 운전대를 놓아본 적이 없다는 이장실씨는 그의 가족애가 남달랐는데, 1남 4녀 모두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장녀는 목포제일여고 교사로, 2녀는 전남대병원 약사로, 3녀는 초등학교 공무원으로, 4녀는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으로 감사직을 맡고 있다. 외아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근무를 하고 있어 성실한 부친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것이 주변 운전기사들의 말이다. 부인 윤행자(63)씨는 남편의 이 같은 수상에 “일과 봉사활동과 가족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온 외길인생이었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