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토 세계기록유산 등재 맹활약
김영진 의원,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하여 유치활동
지난 5월2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UN/유네스코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회의를 개최하고, 등재심사소위원회(RSC, Register Sub-Committee)가 권고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최종 심의한 결과 등재를 결정했다.
5.18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활동을 주도하여 전개해온 김영진 추진위원장(국회의원, 광주 서구 을)은 당시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등재 소식을 접하고 “이번 등재 결정은 5월 정신의 세계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빛고을 광주를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세계인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드높이는 쾌거다”라고 전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광주 오월영령들의 숭고한 피와 거룩한 희생이 14명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들을 감동시킨 결과인 것”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활동의 발단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이자 유네스코 한국위원인 김영진 의원이 2009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46개국의 교육의원연맹(FASPPED) 초대 수석부의장과 의장대행 자격으로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비롯되었다. 김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조선왕조실록 등 고대사료 뿐만 아니라, 넬슨 만델라 형사재판기록, 칠레와 아르헨티나 인권문서 등 중남미 민주화운동 기록물, 심지어 5.18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민중혁명 자료들이 세계역사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당연히 광주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등재되어있을 것으로 알았으나, 신청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김 의원은 귀국 직후 광주광역시청 및 교육청, 5월 단체(기념재단, 유족회, 구속자회, 부상자회, 5월 어머니집) 대표자들과 5.18연구소가 있는 광주지역 주요대학총장(전남대, 조선대, 광주대)들과 잇달아 만나 5.18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이뤄냈고, 지역원로이신 교계의 조비오 신부, 지선스님, 강신석 목사님을 고문으로 추대하여 2010년 1월 8일 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회 발족이후 등재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은 2010년 3월 29일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올해 1월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기관인 육군본부와 국회사무처, 국가기록원, 주한미국대사관까지 동의서와 확인서를 받아 신청서에 보완 첨부하여 제출하는 등 치열한 유치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김 의원은 해외활동기간 중 두 차례나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유네스코 본부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과 데이비슨 햅번 총회의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였고, 지난 4월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정의와 인권의 차원이므로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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