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황주홍 군수 총선 출마 선언하지 않았는데도… 군수 출마 위해 물밑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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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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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군수 총선 출마 선언하지 않았는데도… 군수 출마 위해 물밑 불꽃 경쟁
강진원 전 군수후보, 곽영체 도의원,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 윤도현 도의원

황주홍 군수 총선 출마 선언하지 않았는데도…

군수 출마 위해 물밑 불꽃 경쟁           

강진원 전 군수후보, 곽영체 도의원,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 윤도현 도의원


  3선의 황주홍 군수가 총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강진은 군수출마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입지자들이 있다. 변화무쌍한 정치적 변화를 미리 대응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최근 유선호 국회의원 유인학 전 국회의원 황주홍 강진군수의 여론조사까지 있고 보니 그들의 행보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여론조사 결과는 주최측의 조심스런 처신으로 인해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았지만 황 군수 측이나 지지자가 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6·2 지방선거 때 황주홍 군수와 일전을 벌였던 강진원 전 민주당 군수후보와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의회에 입성한 교육계 출신의 곽영체 도의원, 그리고 군동농협 합병과 더불어 4천 여 조합원 수장이 된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 경쟁자가 없을 만큼 인지도가 높아 본선 없이 가볍게 도의원이 된 윤도현 도의원, 이 네 입지자들은 최근 유권자들 곁으로 바짝 다가가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군수 선거는 지역민과 호흡을 함께 해야 하고 애경사를 챙기는 등 생사고락의 고리가 있어야만 표심과 연결된다. 이 같은 사실은 여러 군수 입지자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얻어낸 선거 철학이다보니 더욱 네 사람의 행보는 유권자들 만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애경사와 크고 작은 행사는 말할 것도 없고 한 사람이라도 조직을 강화시키기 위해 연줄 연줄을 대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진원 전 민주당 군수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민주당내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후 2선의 황주홍 군수와 일전을 벌인 까닭에 이미 자신의 이름을 군민들에게 각인시킨 바 있다. 그러므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과거의 조직을 다시 재정비하고 농정현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량면 화훼단지 화재 농가와 노인회관 요양원시설 등 군민들의 그늘진 삶의 현장을 찾는가 하면 행정고시 동기모임과 전남도청 공무원 모임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현실정치에는 감각이 무디다는 평이다.

  곽영체 도의원은 “도의원직도 불사하겠다”며 자신의 얼굴이 덜 알려진 제2선거구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강진 완도 교육장을 지낸 교육계출신답게 학부모와 제자들을 통해 조직을 다지고 있다. 또 현직 도의원이란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해 도의원 활동과 연계하고 있는데, 일 잘하는 도의원의 표상을 위해 밤낮으로 뛰며 조직정비를 하고 있다. 도의원이 된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평이 나오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2선거구 관리를 위해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은 조합장이 되면서부터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군동농협과 합병이 된 바람에 그의 활동의 진폭은 상상외로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조합원 수가 4천 여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강진농협 조합장 외에도 농민신문사 감사, RPC 전남협의회장, 하나로마트전국협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강진요양원 운영위원장을 맡아 노인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사회봉사단체, 사회직능단체에도 활동을 해온 그는 농업 전문가로써 많은 업적을 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진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진 의원의 동생이란 점이 오히려 부담이다.

  윤도현 도의원은 ‘사람 좋다’는 평이 최대 강점이다. 젊어서 초대 군의원을 지낸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본선을 치루지 않고 무혈입성을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그 때문에 도의원이 되자마자 민주당 연락소장을 맡았다. 연락소장을 맡고 있어 군수출마에 대해서는 여간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때가 오면 군수출마를 하겠다는 내심이어서 그 역시 어느 하루 쉬는 날이 없이 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다.

민주당 연락소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며 유선호 국회의원을 보좌하고 있고, 200여 명의 회원이 확보된 친환경 농산물 판매조직인 가배울 강진지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도 경제관광문화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관광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청자명인의 칭호를 얻을 만큼 청자 전문가로써 문화에 대한 식견이 높다. 유선호의원과 밀착 동행하며 의정활동을 하는 강점에 비해 제1선거구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취약점이다.

군수출마를 꿈꾸는 네 사람이 바지런하게 유권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것은 황주홍 군수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물론 총선 불출마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 변수와 변화무쌍한 정치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막상 군수선거가 치러진다면 선거준비기간은 매우 짧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짧은 선거 기간에 출향인이 갑자기 군수선거에 뛰어든다는 것은 지역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분위기여서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부산하기만 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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