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중앙초등학교 5학년 서현우 어린이
동화 속의 주인공 되다!
‘반 토막 서현우’를 펴낸 김해등 동화작가
강진과 서울을 오가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해등 작가가 올해 네 번째 동화를 펴냈다.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 1,2,3권을 완간하고 난 뒤 채 한 달도 안 돼 우리지역의 강진중앙초등학교 5학년 서현우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반 토막 김현우’를 펴냈다.
국내 유명 출판사인 사계절출판사의 ‘사계절 중학년문고’ 스물두 번째 책 ‘반 토막 서현우’는 한 아이가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동화이다. 다른 아이들의 절반밖에 안 될 만큼 키가 작고 왜소하다고 해서 ‘반 토막’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아이, 서현우가 우연히 친구들과 함께 숲 속으로 비밀 탐험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끼리 떠난 숲 속 모험을 들여다보면, 서툰 판단과 귀여운 오해가 가득하다. 모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다투기도 한다. 원치 않은 싸움이 일어나면서 친구가 미워지기도 하고 자기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꿋꿋하게 펼치고 결심한 것을 용기 있게 해낸다는 것이다. “그게 아니야!” “똑바로 해야지!” 라고 바로잡아 주는 어른들이 없어도 아이들은 점차 스스로 생각하고 잘못된 상황을 깨달아 간다. 겁 많고 소심하던 서현우가 자기 안의 건강한 용기를 찾기까지, 현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자못 궁금증을 일게 하는 동화이다.
김해등 작가는 오는 25일에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와 <반 토막 김현우> 출간을 기념하는 ‘와글와글 북 콘서트’와 ‘정약전 바다탐험 전’을 준비 중에 있다. 장소는 최근 최상의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강진 아트홀 전시실과 소공연장이다. 특히 ‘와글와글 북 콘서트’는 기존의 평이한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작가가 걸어온 창작의 여정과 책의 내용을 두고 연극과 토크, 그리고 음악 형식을 접목해 볼만한 문화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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