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 김양식 작황 나빠 어민들 걱정
"군 수산팀 관심 좀 가져주쇼"
강진의 김 주산지 마량 해역이 계속된 이상 해상고온 현상에 따른 영양염류 부족으로 김 작황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마량면 김 생산어민들에 따르면 올해 초불 김 양식 생산이 작년의 오분의 일 정도에도 미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예상치 않은 이상 고온 기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김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겨 최근 일찌감치 김발을 치우고 어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민들은 “김의 질이 저하되고 생산량마저 줄어들어 소득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새로운 자재를 구입해야하지만 자금이 되지 않아 예전 것을 계속 수리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어민은 “작년에 비해 김 가격이 오른 상태이지만, 김 수확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보니 오히려 수익은 배나 줄어들었다.”며 “군 수산관계자들이 한번쯤 나와서 관심 좀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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