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이 전국에서 황제 등극한 것은 계약 재배한 농업인 덕택입니다
“밥맛좋은 강진쌀 전국에서 알아주네요”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근진 의장
품종을 호평벼로 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
| 강진농협 김근진 조합장 |
강진은 예부터 곡창지대로 알려져 왔다. 특히 탐진강 물굽이가 평야를 살찌웠고 다도해에서 불어온 해풍이 곡식은 물론 과수에도 그 영향을 끼쳤다.
이런 강진의 쌀이 이제는 황제 대우를 받게 됐다. 12일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의 ‘프리미엄 호평’이 연속 3년 우수상을 거머쥠으로써 러브미(Love米)란 최고 고품질 쌀을 입증하는 마크를 획득했다. 이로써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1년 5회 수상을 한 셈이 됐다.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근진 의장은 “강진농협에서는 품종을 호평벼로 정하고 출시 1년만에 우수브랜드로 떠올랐고, 연속 2년 우수브랜드를 지켰으나 안타깝게도 2008년 흉작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심기일전해서 다시 재도전을 해 연속 3년 우수상을 탐으로써 명실공히 쌀의 최고봉인 황제에 등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까지는 미질이 좋은 호평벼를 선정했기 때문이고, 농업기술센터와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재배적기 선정부터 육묘, 이양, 생육관리, 수확, 저장,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매뉴얼을 작성한 덕택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농가교육과 지도관리를 철저히 하였고, 재배관리에 있어서도 황토로 객토사업을 통해 지력을 향상시켰으며 친환경자재와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고품질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어 “러브미 인증을 받음으로써 이제는 전국 2천 개가 넘는 시중 브랜드 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입증하였기 때문에 치열한 쌀 유통경쟁에서 대형유통업체로부터 판매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강진농협에서는 40kg 가마당 5,000원씩 지원했고, 행정기관에서는 4,500원 상당의 자재지원을 해 총 9,500원의 지원을 해왔다.
김 의장은 “앞으로 안정적으로 미백을 생산하기 위해 기반조성을 할 계획이며, 전국 2,000 여 개의 시중 브랜드와 12개 우수브랜드 중에서도 연속 3년 우수상을 재배농가의 땀과 노력의 대가로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재배농가들에게 가야 할 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에서 38년간 몸담고 일해 오면서 누구보다도 농촌 농민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강진의 새로운 변화와 농업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