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출마 선언
“화합하는 강진 잘사는 강진”
강진노인복지관에서 이색적인 출마 발표
강진원 민주통합당 전남도부위원장은 17일 오전 11시 강진노인복지관에서 오는 4.11 강진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이색적인 출마선언의 배경은 노인과 어르신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진원 부위원장은 강진군수 출마 발표문을 통해 “강진군을 지금껏 지켜 오신 어머님 아버님 어르신들 앞에서 출마하게 됨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강진노인복지관을 찾았다”며 “군민들과 함께 하는 효자군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깅진원 부위원장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도덕성을 갖춘 행정전문가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겸손한 리더십으로 주민의 편에 서서 꿋꿋이 걸어왔다”며 “강진만과 농어촌 및 읍내 상권을 아우르며 조화를 이루는 1등 프로젝트 30개를 5년 내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1등 농수축산업을 육성하고 농업 소득이 높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했는데, 강진군 공무원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아이디어에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한 효도정책과 여성정책, 다문화가족과저소득층, 장애인 복지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강진원 부위원장은 “강진읍과 각 면 소재지를 녹색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의 명품도시 강진을 만들어 갈 글로벌 인재육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그는 “황주홍 전 군수가 추진했던 강진군민장학재단은 큰 업적으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전산단과 칠량 농공단지가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그는 “2013년 강진청자엑스포를 청자와 강진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다산과 영랑, 병영성, 무위사, 백련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강진발전의 원동력은 군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그 어느 누구도 적대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만들고, 말로만의 화해가 아니라 행동의 화해를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히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출판기념회나 대규모 출마기자회견 보다는 군민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민생 현장인 노인당에서 출마발표를 하게 됨을 양해구한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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