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4·11 강진군수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강진원, 차봉근 두 후보에게 듣는다
4월 3일 목포 MBC에서 군수토론회 예정
“명인․명품․명소, 전국 1등 브랜드 육성”
강진원 민주통합당 후보
질문: 황주홍 군수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같은 민주통합당 후보로서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은 것인가?
-- 그렇다.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와 민주통합당 군수 후보는 상호 협조하고 지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대립이 아니라 화해 속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가져야 한다. 선거가 끝나면 국회의원으로서, 군수로서 맡은 바 일이 있다. 국회의원은 국가예산을 처리하는 등 국정에 전념하고, 군수는 군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하여 지역발전에 전념하는 일이다. 여기에서 두 사람 모두 군민들이 감동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두 사람이 연대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매를 맺는다는 인식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함께 손을 잡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지난 지방선거 때 후유증은 없다.
질문: 군수가 되면 특별히 먼저 하고 싶은 일은?
--행정운영을 가능한 한 공개하고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겠다. 군민들이 결정한 사항을 과감히 추진하기 위한 제도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다. 분야별로 정책을 수립하는 평가위원회를 만드는 일이다. 예산과 정책의 수립을 위해 생산자, 주민들이 주로 참여하고,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해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면 최종 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는 농축산임어업, 체육, 예술분야를 나누어서 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군수는 평소 생각을 말하면서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면 된다. 군민들의 결정이 합법적인 결과인가를 감독하고 더욱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일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뜻을 모으고 대표성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합리적인 안이 나오면 과감하게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질문 : 공무원 조직을 어떤 형태로 이끌어갈 것인가?
-- 군청은 800여 명의 공무원이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공무원은 그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공무원들은 일을 해내야 한다. 장흥 노력도 제주행 여객선 운항도 어느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것을 수용했기 때문에 역동적인 정책이 세워질 수 있었다. 그러므로 공무원이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게 되면 강진의 발전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제도와 분위기가 달라졌을 때 자발적인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인사권자로서 공무원에게 최대한 권한을 넘겨줄 생각이다.
질문 : 강진발전을 위한 구상은?
-- 토목, 건축사업도 좋지만 사람한테 투자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서 관광공사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강진음식과 문화를 특히 강조하고 추진하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유통전문회사를 만드는 일이다. 전국농협에 유통전문가로 하여금 우리 농산물이 쉽게 유통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문화와 컨텐츠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시장주변에 무명가수 타운을 만들어 누구나 우리지역에서 노래 부르고 감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질문: 수산물 토요시장이 서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는데···
-- 신중히 검토해보겠다.
질문 : 강진은 농업이 최대 현안문제다. 이를 극복할 계획이 있다면?
-- 현재 강진은 70%가 농업인이다. 결국 경쟁에서 이겨내려면 품질이다. 품질이 경쟁력이므로 한우, 쌀, 딸기, 파프리카 등 1등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관리하고 지원해줘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원예특작특구를 만들고, 가공공장을 세워야만 한다. 생산만 가지고는 부가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마량엔 낚시 공원을 만들어 전국 최고의 것이 되도록 일본사례를 연구해 가며 추진할 생각이다. 다산수련원에 공무원교육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그래서 프로그램과 교수진을 대폭 확대해 청렴공무원교육원이 강진의 상징이 되도록 전남도와 협의할 생각이다.
질문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난 6·2 지방선거 때 낙선한 후 2~3군데 대기업에서 취업제안이 왔었다. 학부모로서 또 가장으로서 취업을 해야 했지만 군민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생활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고 군민들의 곁으로 더욱 가까이해서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힘쓰겠다. 그리고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예산에 반영하겠다.
질문 : 공약은 무엇인가?
-- 첫째는 전국 1등 브랜드 30개를 육성하는 일이다. 명인 10명, 명품 10품목, 명소 10곳울 발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둘째는 농·수·축·임산업의 고소득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강진농업유통전문회사’를 설립 운영해서 농가에 더 큰 소득을 안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 ‘수산패류 종패’ 메카로 육성하고, ‘친환경 가축 클러스터’를 도성하며 경제수종을 산림조합과 함께 육성하겠다. 셋째는 노인·여성·장애인·다문화·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 그러기위해서 노인복지 기금 50억원을 조성하겠다. 넷째는 남해안관광 휴양의 거점, 4계절 스포츠메카 강진을 조성하겠다. 특히 4계절 스포츠메카는 스포츠-관광-체험으로 이어지는 스포츠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스포츠 이벤트 및 동계훈련 참여자에 대한 관광거리와 체험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다섯째는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교육정책을 시행하겠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은 곧 강진의 미래이므로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만들겠다. 학교폭력 또한 철저하게 억제하고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을 유치해서 강진군의 이미지를 함양하고 개교하지 않은 공립 문학고등학교의 유치가능성도 검토하겠다. 대담: 송하훈 기자
“군민이 군수 … 주민 군정 참여 활성화”
차봉근 정통민주당후보
질문 : 지난 번 경선에서 컷오프 되었는데 정통민주당후보로 군수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 첫째는 군민들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민주주의에서 일방적이란 말이 되지 않는다. 후보와 후보끼리 비교해 보고 장 단점도 살펴보고 공약도 꼼꼼히 챙겨보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둘째는 후보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후보는 도덕적으로 그 수위가 높아야 하는데, 상대 후보는 강진에서 가족과 함께 살지 않고 주민등록만 되어 있다. 또 전남도청 국장이 아니면서도 허위경력을 발표해서 군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금호아파트 방문 건도 그렇다. 강진고을신문사에서 군수후보 토론회를 가질 때, 서채원 후보는 2월 13일 밤늦게 금호아파트를 간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만 던졌는데도 그에 따른 광고를 호소문 형태로 실은 사실이 있다. 그러나 그 호소문 내용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써 목격자 진술과는 다르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이 동행을 하였다는데 동행을 하지 않고 방문한 것처럼 광고를 내는 등 올바르지 않는 자세를 가지고 어떻게 군정의 수장노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에서다. 셋째는 민주통합당 서류심사 과정에서 20년 이상 된 당원은 탈락시키고, 겨우 한 달도 되지 않은 당원에게 공천을 주었다. 이것이 과연 민주적인 정당인가 묻고 싶다. 김대중 계보를 학살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승계할 수 있는 정통민주당의 추천을 받아 출마하게 된 것이다. 넷째는 전남도의회 도의장을 지낸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군을 보다 더 잘 살게 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이다.
질문: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통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과의 관계는?
-- 정통민주당 대표는 한광옥씨로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하신 분이다. DJ의 정신을 승계하고 이어갈 최적의 적임자가 아닌가. 앞으로도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힘을 합쳐서 이어 갈 것이다.
질문: 전남도의회 의장의 경륜을 군정에 어떻게 반영하겠다는 것인가?
-- 의장 재직시절 강진읍 2개소에 소방도로를 만들기 위해 국·도비 30억원을 투입해서 개설한 적이 있다. 강진읍 옥치와 성전면 낭동을 잇는 농어촌도로를 개설하는 등 많은 지역사회 일을 해냈다. 또한 금강천, 병영 백양리 앞 하천을 개수하였고, 병영천을 개수하는 등 수 십 가지의 일을 해냈다. 이는 어떻게 하면 국비와 도비를 끌고 올 수 있다는 방법과 길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고, 지금도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인맥이 있다. 당의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경력과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민주당 군수후보로도 출마한 적이 있었다.
-- 2002년도에 민주당 강진군수로 정식공천을 받아서 출마한 경험이 있다. 당에 기여한 공로와 능력을 인정받아서 당당하게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군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질문: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군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다면 정직한 강진, 친절한 강진, 화합하는 강진을 만들어 가겠다. 또 모든 정책은 군민들의 의견을 100% 반영하는 군정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군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고, 군민들에 의해 군민의 생각으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현재 강진군민들은 강진아트홀 등의 투자에 대해서 많이 의아해 하고 있다. 그것은 군의 부채가 늘어난 것에 대한 우려와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군민의 갈등을 야기 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중립적 위치에서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강진원 후보는 황주홍 국회의원 후보와 선거 때 서로 지지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자료를 내고 있고 황 후보와 화해를 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화해의 산물은 무엇인가 묻고 싶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 때 3개의 대형 프랑카드를 거는 등 네거티브에 앞장섰는데, 그런 후보가 황주홍 총선 후보자와 화해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또 자기와는 무관하다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 아무쪼록 군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통해 적극 지지해주시길 빈다.
질문: 공약사항은 무엇인가?
-- 공약의 첫 번째는 군민이 곧 군수이라는 점이다. 주민참여예산제와 활성화를 위해 군정평가단을 만들고, 군민 커뮤니티와 동아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두 번째는 농촌을 살리는 일로써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것이다, 농촌형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육성, 농촌특성화마을을 추진할 생각이다. 난대조경수 클러스터 단지조성, 고소득 원예작물 집중육성, 한우 생산기반확충 지원 등이다. 세 번째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2014 강진청자엑스포 성공적 개최와 하멜 네델란드촌 조성, 머무는 강진 관광인프라 구축, 걷고 싶은 길, 해안길 관광도로 조성, 자전거일주도로 등을 해내겠다. 성전산단과 칠량농공단지 조기완성 및 활성화와 강진읍, 성전, 병영등을 거점도시 정비사업을 하고, 전국대회 유치 및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네 번째는 복지강진을 위해서 행복동행 100가정 보듬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설립, 돌봄 지원사업 확대강화, 아이 낳기 좋은 강진사업강화이다. 다섯 번 째는 교육은 강진의 미래이므로 종합교육타운을 운영하고, 독서하는 학교만들기 지원, 농촌형 평생학습도시 운영, 詩
읽는 영랑의 고장 강진프로그램 추진이다. 차봉근은 오직 강진만 생각하는 강진바라기이다.
이 모든 공약은 강진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준비된 차봉근의 비전이다. 또한 강진을 발전시킬 정책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목민관을 뽑는 것이 군수선거이기 때문에 공약은 중요한 후보의 얼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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