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 교육 실시
강진 다문화가족 8가정...... 3세대 참여 한국문화체험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진 다문화가족 8가정 32명을 대상으로 한국농촌정착지원을 위한 가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사랑지도자 연수원 및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지역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다문화 가족의 한국문화체험 및 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다문화 가족 3세대가 참여하여 가족 간 화합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고부간 부부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식사랑 농사랑” 운동 차원에서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우리 음식 요리 체험과 더불어 이주 여성의 모국어로 쓰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 요리책”도 제공하여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음식과 식사예절 등 식생활 문화에 보다 쉽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이다.
시어머니와 함께 3세대가 참여한 문인옥(37세,군동면)씨는 "다문화가족 동료들과 함께 서울에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구경을 하면서 가족 간 우애를 다지고 서로 다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서로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봄으로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강진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정착지원을 위한 가족프로그램과 여성농업인 양성교육 및 전문농업교육, 모국방문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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