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의원 당선과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은 군민의 미래이다
강진·영암·장흥의 군민들은 민주통합당 후보 황주홍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선택했다. 그는 이미 3선의 강진군수를 역임하면서 기초단체의 행정적 경험은 물론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누구보다도 지켜보았던 사람이다. 그러므로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가장 잘 알 것이다. 국회에 가서 무엇을 주장하고 무엇을 정책으로 반영할 지도 잘 알 것이기에 그의 당선은 군민의 미래일 수밖에 없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어떤 정치인보다도 시련이 많았던 사람이다. 특히 감사원 감사와 광주경찰청의 수사는 1년 내내 어느 하루 수사, 감사, 조사, 압수수색 등에서 벗어난 일이 없었다고 술회할 정도였다. 더구나 선거 막판에는 네가티브에도 시달렸고, 비판의 광고까지 지역신문에 실리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특히 전 장흥군의회의장의 기자회견은 심한 인간적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 밑에서 갖가지로 넘어야할 또 다른 시련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일도 많았을 것이다. 이는 한 인물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건너가야 할 강이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3개 군민은 황주홍을 선택했다. 그의 말대로 키는 작지만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한다는 평처럼 장관직에 앉을지도 모른다. 그가 국회의 어떤 위원회에서 일을 하든, 또 섣부른 추측일지 모르겠지만 장관직까지 앉게 되든 간에 그를 선택한 3개 군민을 왕처럼 섬겨야 하는 책무가 남아 있다. 황주홍 국회의원을 비판하고 꼴을 못 보았던 비판세력이 입을 떡 벌릴 수 있도록 당차고 성과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
강진원 강진군수도 선거공약 지키기에 최선을
강진원 강진군수는 일반적으로 평할 때 ‘행정을 아는 사람’이다. 행정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잘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일을 피하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규정을 잘 아는 사람이 ‘행정전문가?’라면 군민들은 당장 외면할 것이다. 바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해서 그들로 하여금 생업을 돕거나 고소득화를 꾀했을 때 비로소 행정전문가란 말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강진원 군수는 행정가로서의 경륜을 최대한 발휘해서 안으로는 800여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고, 밖으로는 군민들의 민원에 귀를 크게 열어야 한다. 두 번째는 지역 국회의원인 황주홍 국회의원과 밀착된 행정을 펴는 일이다. 강진군을 세밀히 살필 사람은 군수이지만 중앙부처에서 예산을 크게 따올 사람은 국회의원이 더 나을 것이다. 국회의원과 군수가 하나가 되어 강진군의 발전에 더욱 노력해야만 군민들이 일 잘하는 군수로 인정하지 않겠는가.
세 번째는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일이다. 공약은 군수후보 때 본인이 한 말이다. 군민과의 약속이므로 최선을 다해 공약을 지키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군수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면 못할 것도 없다.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강진군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기 바란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