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하기 좋은 곳 ‘강진군’만들기
□ 강진군이 왜 타지자체보다 귀농귀촌을 많이 하는가
최근 강진군으로 전입한 귀농들에게 강진군으로 귀농귀촌을 하게 된 연유를 조사한 결과 최종 7가지로 분류됐다. 그 첫 번째가 우연한 기회에 강진으로 여행 왔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나중 정착지로 정하게 된 경우였다. 그 다음 순서들을 살펴보면, 귀농학교 선배인 귀농 인을 찾아왔다가 따라서 아주 정착하게 된 경우, 매스컴을 통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아 정책이나 상담 및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귀농한 경우, 친구가 귀농했다고 하여 다니러 왔다가 아예 귀농지를 결정한 경우, 강진 청자가 좋아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귀촌한 은퇴인, 늦봄 대안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러 왔다가 정착한 경우, 강진의료원과 진료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외래 진료 50%감면은 물론 의료원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하여 2009년과 2010년 귀농인 가족 및 부부 무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것 등의 순서들이 차지했다.
□ 현재까지의 강진군 귀농정책 및 시책
강진군은 매년 감소하는 농촌 인구를 증가시킬 목적과 열악한 지역 여건상 어려운 투자유치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정책으로 귀농정책을 실시했다. 이러한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강진군 귀농정책은 해가 거듭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귀농 정착에 목적을 두게 되었고, 지자체 여건상 농업으로 잘 사는 군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전개하였다.
이로 인해 2007년 2월 13일 전국귀농운동본부(대표 정용수)와 상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MOU 체결을 하면서 본격적인 귀농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의 MOU체결을 통해 강진군은 장기적인 귀농귀촌 교육을 이수하고 농촌현장을 체험한 우수 귀농 희망자들을 강진군으로 전입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2007년 5월 21일 전국 최초로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에 이르렀고, 귀농초기에 가장 어려운 영농착수, 농업기술교육, 농장체험 보상, 의료, 교육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귀농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전입 초기부터 각종 어려움을 원스톱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강진군의 정책이 귀농희망자들로 하여금 강진군을 귀농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강진군이 최초 제정한 귀농조례의 중요성은 귀농자가 1년차부터 바로 농업소득을 위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정책이며, 타지자체에서도 강진군의 조례를 바탕으로 최근 조례를 제정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에서 귀농자들을 위해 귀농정착지원금이란 정책을 추진 2010년까지 가구당 3천만원을 보조 지원하여 사업을 착수토록 했으며, 2011년 2월 15일부터 귀농인구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군 재정을 감안 가구당 2천만으로 낮추어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귀농정착 보조지원금은 낮췄으나 일반농업인과 동등하게 농업에 관련된 각종 소득증대 보조 사업을 별도로 신청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현재 귀농자격은 세대주 64세 이하로 영농에 정착하고자 하는 가족단위(농업인자격 취득 후)로 규정하고 있다.
□ 귀농의 맞춤형 지원
강진군은 귀농 초기에 어떤 작목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간이 작게는 2년이 소요되는 과정을 해소하고자 매월 1회 전문지도사가 작목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작목별(예: 딸기, 한우, 장미, 친환경농업 등) 선도 농가를 선정해 농사에 전혀 경험이 귀농인에게 최고 6개월까지 농장체험을 하며 실질적인 이론과 선도 기술을 체득하게 하고 체험실습비(월 30만원)도 지급한다.
2009년에는 일부 국비 지원으로 귀농농업인턴을 실시하였으나 귀농인구가 많아 일부 인원(18명/월 120만원)에게 농장체험 인턴을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귀농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에 착수 정착하는 계기는 되었으나, 이후 국가 사업비가 중단되어 군 재정으로 귀농교육 수강료 지원, 농장체험 실습비 지원을 하고 있다.
농장체험이나 귀농인턴의 효과는 곧바로 본인이 작목을 선택하여 착수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특히 특화작목 위주로 농장체험이나 인턴을 추진한 결과 귀농 1～2년차부터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귀농희망자들이 가장 원하는 제도이다.
맞춤형 귀농지원은 일반농업을 탈피 축산, 딸기, 장미재배 등 소득 작목 위주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적은 면적에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체 귀농자 중 95%이상이 소득 작목으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논 대체작목 전환은 물론 신규 투자로 농업에 대한 업그레이드 효과와 미래농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희망이 엿보이고 있는 상태다.
□ 귀농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을 결정하기까지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귀농초기에 있는 여성들이 도시문화에 익숙해 있어 농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점과, 교양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에 부응하여 군 재정으로 농촌빈집을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차 계약을 할 경우 5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하며 빈집을 리모델링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교양취미 활동반을 조직하여 서로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갖으며, 공예품 만들기, 민속춤 배우기, 전통차 제조, 전통테마마을 견학 등으로 활기찬 농촌활동을 함으로써 최근에는 모임을 가질 때 마다 쌀 한줌씩을 모아 어려운 귀농 이웃에게 쌀 30kg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임 활성화는 서로가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가전제품, 헌옷, 소품 등을 출품하여 나누고 바꾸어 쓰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나눔 바자회도 개최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전통차 제조,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농산가공식품 생산 등을 통해 귀농 여성 일자리 창출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이며, 소비자 입장에서 있었던 귀농 여성들이 이제는 도시 친인척을 통해 판매고객 확보를 하는 등 자연스러운 유통망을 이어갈 전망이다.
□ 귀농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 지원
2011년부터는 최근 3년 이내에 귀농정착을 하여 새로운 귀농 희망자 유치에 적극적인 활동을 한 귀농인이나 농업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한 귀농인 10가구를 선정하여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귀농 후 정착하기까지 선배 귀농인이 후배 귀농자들에게 멘토 및 후원 역할을 하여 지속적인 귀농정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귀농인들 스스로가 안정적인 귀농을 위해 서로 네트워크를 한다. 귀농2, 3년차에 있는 귀농자들이 너도나도 본인들이 귀농 전입전후에 겪었던 힘들었던 경험을 절실히 알기에, 후배 귀농인들에게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안내역할을 한다.
귀농인들의 애로점은 많지만, 처음 집이나 농토 구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애로점을 덜기 위해 본인들의 방 한 칸을 귀농희망자들에게 임시숙로 제공함으로써 당초 임시숙소인 귀농인의 집이 10개 이상까지 확대되어 강진군으로 귀농 희망자가 초기에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내 역할까지 해주는 선배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년 간 5회에 걸쳐 1박2일 강진군 농촌현장 체험을 하고, 선배 귀농자와의 만남 행사를 추진한 결과 다시 찾아 온 귀농자들이 선배 귀농자의 집에서 숙박을 같이 하며 결국은 강진에 정착하는 사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강진군이 수도권에서 너무 멀어서 기피했던 것들을 극복하고, 선배들의 귀농 경험담을 직접 접하면서, 이 지역의 관습과 부동산 시세 등도 가감 없이 체감하는 기회가 된다.
□강진군이 타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어떤것들인가
강진군의 귀농정책은 행정적, 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며, 단순히 농촌으로의 은퇴보다 경제연령을 다 할 때까지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또한 깨끗한 하천수에 수달이 서식하고 다슬기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환경 여건과 평당 2만원 내외의 저렴한 농지에 풍부하고 비옥한 농토를 갖추고 있는 점, 친환경축산, 친환경농수산물의 생산지로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는 점, 농업으로도 잘 살 수 있는 농촌육성에 힘써온 성과와 군 재정의 25%까지 농업 소득 증대에 투자하고 있는 점, 미래농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점, 귀농 3년 이내 작목별 선도농가 배출이 최다인 점, 도시민 유치사업 국비 5억 확보(2010～2012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 귀농상담 전담요원을 채용하여 귀농지원 상담 현지안내를 상시 운영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귀농정책추진이 4년 연속 최다 귀농을 기록하면서 귀농귀촌 일번지로 인식되어 안정된 제2의 삶의 터전으로서 뿌리 내릴 수 있는 곳으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개선점은 교육, 의료, 주거문제와 초기에 가장 어려운 안정된 소득활동을 위한 단계적 지원이다.
□ 귀농 멘토제 운영 3년째, 어떻게 운영되나
강진군청 퇴직 간부 공무원의 모임인 강진군 지방행정동우회와 멘토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행정동우회와 최근 4년 이내 귀농한 자들의 자율 모임인 강진군 귀농연구회간 자매결연을 하여 귀농초기 어려운 행정적 절차, 농지구입 절차, 축사 건축 등 민원사항을 같이 해결하고 귀농자 농장 방문과 매년 1회씩 읍면 순회간담회를 개최하여 귀농자들이 정착하면서 어려웠던 사항을 의견 수렴하고, 건의사항을 접수하여 해결해 주는 멘토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강진군의 지금까지 귀농 추진실적
○ 최근 6년간 귀농귀촌 유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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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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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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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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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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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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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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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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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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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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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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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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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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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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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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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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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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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정착 지원사업 실적(가구/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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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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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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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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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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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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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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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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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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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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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정착 지원 실적 : 주택 수리비(가구/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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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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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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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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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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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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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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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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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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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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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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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유치 활성화 인센티브 지원 : 10명 30,000천원(2011년), →2012년 5명
- 먼저 귀농 정착하여 신규 귀농자 유치에 기여한 자
□ 귀농, 앞으로 발전방향
현재 임시 숙소가 3개소에 불과한 것을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귀농 결정전 장기체류하여 농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주택과 농지 정보 수집기회 확대한다. 또한 도시인이 귀농을 위해 방문시 언제든 쉬어가는 공간으로도 전환한다.
매년 종합평가 및 귀농인의 날 개최하고 있다. 올해 3회째이며 12월 23일에 개최한다. 귀농 교육생의 농촌 현장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년5회 300명 가량 예상한다. 또한, 와보지 않는 귀농인들은 대부분 단순히 수도권으로부터 원거리라는 지역적 여건에 대한 염려를 갖고 있어 직접 보고 느끼는 기회를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으로의 귀농에 확신을 주는 지속적인 교육과 친절한 상담, 현지 안내, 관리를 통해 귀농 귀촌으로 농업과 미래에 대한 희망 심어주기에 주력한다.
□ 귀농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
현재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귀농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입주할 주택 문제이다. 주택 부족으로 인해 하우스 작목귀농자의 경우 농장 내에 관리사형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 강진군의 귀농에 대한 문의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 고형록
010-2610-4357, rogee1@korea.kr. blog.daum.net/ko1646)하면 된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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