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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황아차농원 이은재씨와 김의정 대회장 |
제5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및 강진 수제차 품평대회 성료
22일부터 23일까지 강진 아트홀에서
(재)명원문화재단 주최와 강진다인연합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및 강진 수제차 품평대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강진 아트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에서 대상(농림식품부장관)에는 황아차농원 이은재씨가 뽑혔고, 강진 수제차 품평대회 대상은 성전면 죽전리 이경순씨가 뽑혔다.
조직위원장 여연 스님 “커피 3조원, 중국차 3조원, 그러나 국산차 시장은 2천 억”
강진은 차의 메카 “학문적, 산업적, 행정적 3위 일체 되어야” 한 목소리
22일과 23일 강진 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와 강진 수제차 품평대회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23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시상식에서 김의정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 명차의 탄생을 통해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가 5회째 개최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투명성, 공정성에 그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며 “한국은 물론 세계인까지 인정할 수 있는 한국형 명차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차농가가 폐농이 되고 있는 현실은 가슴아픈 일이다”며 “어느 차가 좋은지 알 수가 없는 시점에서 오늘의 행사는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장 여연 스님은 “국내 커피 시장은 3조원인데 비해 차 시장은 2천억 정도이며 이제는 1천억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말하고 “세계 3대 기호식품은 커피, 차, 코코아인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여연 스님은 이어 “더 놀라운 것은 중국의 차 시장 규모가 3조원이다”며 “학문적, 산업적, 행정적으로 3위 일체가 되어야 차의 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는 하루에 7잔은 마셔야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과 함께 이러한 차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말도 덧붙였다.
여연 스님은 또 “강진은 차의 메카이다. 다산도 차가 있었기에 학문을 할 수 있었다”며 “다산을 학문적으로도 평가되어야지만 차로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산은 선공부도 했지만 대둔사지를 엮기도 한 분으로 차를 수출하고자 했으며 이제는 남도 일번지가 아니라 차의 일번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는 환영사에서 “차의 시장규모가 매일경제에 나왔더라”며 “녹차시장은 2004년 2천 5백억 원이었다가 2011년 2천억 아래로 떨어졌고, 커피는 대신 2011년도에 4조 3천억 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위기 속에 길이 있다”며 “차산업 재정립에 새로운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김은식 의장도 “최초로 차에 상표를 붙여 팔았던 곳이 강진일만큼 야생차가 많이 자라므로 전통차의 고장답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박근영 전남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품평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품평대회를 한다는 것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내 제품의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 “좋은 제품 칭찬해 주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심사는 공평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제5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 농림식품부 장관 황아차농원 이은재씨
금상 발효차부문 향남다원(탑리작목반) 윤재우씨
금상 녹차부문 청아다원(용강작목반) 최윤철씨
최우수상 발효차부문 다채 최수수씨
“ 녹차부문 신옥로제다 조현부씨
특별상 조재옥
우수상 발효차부문: 옥천다원, 부원제다(혜림농원), 보성 청심다원, 김해장군차 선무산방, 애일다원, 탑리작목반, 예다향, 삼태다원
우수상 녹차부문: 보성운림녹차, 옥천다원, 다도락다원, 은고다원, 보성녹차사랑, 화엄제다
제5회 강진 수제차 품평대회
대상 성전면 죽전리 이경순씨(녹차)
최우수상 도암면 항촌리 백영숙씨(녹차)
우수상 성전면 성전리 이송애씨(발효차)
우수상 강진읍 영랑로 2길 장금애씨(녹차)
장려상: 군동 최희순씨, 도암 김정자씨, 강진읍 김동일씨, 강진읍 윤순옥씨, 성전 박찬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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