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축제, 즐거운 축제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지정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40회 강진청자축제
축제사령탑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강신장 축제팀장 적격 인터뷰
“경영형 축제로의 과감한 전환과 100개의 알찬 단위행사로 채워질 강진청자축제”
1) 올해 청자축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9일간 고려청자요지에서 개최되는 제40회 강진청자축제는 강진청자 국제 심포지엄, 명품관내 이벤트존 운영, 청자 일일교실 등 기획행사 17종, 대형청자 상징물 신설 등 전시행사 10종, 강진청자 편종 연주회, 청소년 락 페스티벌 등 공연행사 12종, 물레성형체험, 청자코일링체험, 닥터피쉬체험 등 체험행사 27종, 전국실버댄스경연대회, 다문화가정 한마당 큰잔치 등 부대행사 31종으로 총 6개 부문 100개 단위행사로 진행된다.
2) 청자축제의 특징(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강진청자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목표달성과 청자매출 증대를 위한 각종 이벤트 운영을 통한 경영형 축제로의 기반 구축, 관광객대상 청자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청자 대중화 여건 확충을 위해 100개의 알찬 단위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며, 축제의 주요 컨셉은 다음과 같다.
■ 대폭적인 축제장 시설 보강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들어선 순간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의 축제로 평가받을 있도록 시설분야에서도 많은 부분을 대폭적으로 개선한다.
실개천 쉼터, 친환경 넝쿨터널, 소규모 청자 연못 조성, 닥터피쉬 체험장, 얼음의자 체험장, 청자 지압타일 체험장, 축제장 진입로(서문/남문 입구) 아치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설물이 조성되며, 어린이 수영장 주변에는 대형 슬라이드, 종합 바운스, 간이 수영장등 이동용 대형 물놀이 체험시설을 추가하여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강진 학명마을과 대구 미산마을에 청자축제 홍보용으로 조성된 대형 청자동산에 LED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경영형 축제로의 과감한 전환
청자명품관 규모를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여 청자 매출액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명품관내 특별 이벤트 존을 신설해 1일 5회씩 경품 추첨을 통해 청자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행사, 청자소품 및 생활자기 중심의 즉석경매, 다기세트 등을 정상가의 50% 가격으로 판매하는 깜짝세일 등의 특별행사를 축제기간 중 매일 진행한다. 또한, 향토음식관에서는 전국 축제장 내 음식관중 유일하게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라이브 카페를 1일 1회씩 시범 운영한다.
■ 실질적인 현장입장료 징수
축제장 현장입장료 징수방법도 조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은 7천원, 단체는 5천원의 입장료를 받은 후 축제장내에서 사용가능한 5천원 쿠폰으로 교환해주었다.
올해는 성인의 경우 개인 3천원, 단체 2천원, 청소년의 경우 개인 2천원, 단체 1천원의 실질적인 입장료만 받게 된다. 청자축제 예매입장권 소지자와 군민들은 예년처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대표축제 특성에 맞는 킬러프로그램 신설
지난 해 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철저히 분석한 자료를 통해 운영효과가 미흡했던 강진홍보관 운영, 강진만 관광선상체험, 문패제작체험 등 23종의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대표축제 특성에 맞게 테마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강진청자 국제심포지엄, ‘강진청자의 교류와 소통’ 특별전, 한국 현대청자 특별전, 청자 일일교실 운영 등 19종의 프로그램을 신설 또는 보강한다. 새로 신설된 프로그램 중 관광객과 함께하는 청자 일일교실은 청자에 대한 학습과 체험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3회 운영된다. 청자 상감법, 생활자기의 장점 등 청자관련 일반상식 및 수비, 조각, 성형 등 단계별 청자 제작 과정과 물레성형체험, 조각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여름방학 체험학습 과제물로 청자축제 체험기를 채택한 학교에 대해 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새로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기존의 프로그램들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청자편종 체험은 올해는 체험과 더불어 청자편종 연주회로 거듭난다.
■ 차별화된 야간/폐막공연
야간공연은 크게 특별공연, 일반공연, 문화공연으로 나눠 차별화할 전략이다.
특별공연(2회)은 블락비, 달샤벳, 허각 등이 출연하는 청소년 락 페스티벌과 양희은, 김도향, 이용복, 해바라기, 양화영 등이 출연하는 추억의 7080 청자음악회, 일반공연(3회)은 KBC개막축하쇼, 방범연합회 축하공연, 빛고을차차차, 문화공연(3회)은 서울시립무용단 공연, 평양예술단공연, 해군군악대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축제효과가 군 전체지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폐막공연은 군민화합한마당 형식으로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시범 개최된다.
3) 그동안 홍보는 어떻게 해왔는가?
연초부터 총체적인 축제 로드맵을 작성하여 단위행사별로 구체적인 홍보계획을 수립,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전략적인 홍보에 돌입하였다.
지난 2월 전국의 디자인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포스터를 공모하여 디자인분야 전문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공식포스터를 확정한 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남 일원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 포스터를 배부, 외국어판(영문, 일문, 중문) 포스터도 제작하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전 세계 각국으로 배부하는 등 해외홍보 마케팅 또한 적극 전개하였다.
아울러 마우스패드 등 각종 축제 사전홍보물 제작ㆍ배포, 전국의 축제현장 및 도심지 방문 홍보, 각종 박람회ㆍ전시회 참가를 통한 홍보, 정부중앙청사 전광판 홍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내 각종 홍보물 배포, 온라인 홍보(블로그, SNS, 홈페이지 운영, 키워드 및 배너광고) 등 잠재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였다. 관내 대중교통 차량내 축제홍보스티커 부착, 후원업체를 통한 전국 시판 음료 및 소주병 라벨광고(보해 잎세주, 진로 참이슬, 일화 맥콜 등), MTB동호회 4대강투어 축제홍보, 4대 도시 길거리 홍보단 운영, 축제문구 통화연결음 설정, 각 기관․단체 및 축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홍보하고 있다. 축제가 임박한 지금은 TVㆍ라디오 스팟광고와 주요 일간지를 통한 언론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장흥 정남진물축제, 목포 해양문화축제와도 공동 홍보를 실시하여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어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4) 향우들의 참여도 전망은?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청자축제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5만 군민과 20만 향우들의 지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울 재경항우의 경우 지난 7월 1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T2마당 축제 홍보시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지난 5월 6일 완도 청산도를 시작으로 목포 평화광장 등 적극적인 축제 홍보 봉사활동에 나선 축제홍보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축제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서로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강진군에서는 2009년부터 20만 향우회원은 물론 강진과 인연을 맺고 있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청자축제 홍보 콜센터를 운영하여 입장권 사전예매를 독려하고, 아울러 각종 모임을 강진으로 유치시켜 잠재적인 관광객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강진청자축제에 경향 각지의 많은 향우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5) 입장권 예매는 어느 정도인가?
2008년 도입된 입장권(쿠폰) 제도는 올해도 강진청자축제가 성공적인 경영축제로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입장권 사전예매를 실시하고 있다.
예매 입장권(5,000원)을 구입할 경우 전액 자유이용 쿠폰을 지급하여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축제장은 물론 쿠폰 취급업소인 관내 음식점, 상가, 주유소 등에서도 사용할 수 도록 하였다.
더욱이 올해는 입장료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축제의 위상과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초 일부 금액을 상품권으로 환원하는 방식에서 현장 입장료만 징수하는 체계로 개선하였다. 금년 현장입장료는 어른 3,000원(단체 2,000), 학생 및 군인은 2,000원(단체 1,000원)이며, 청자축제 예매입장권 소지자와 군민들은 예년처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5만 군민과 20만 향우, 관내 기관․단체장, 800여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현재까지 목표대로 예매되고 있다.
6) 체험행사에 있어 특히 권장하고 싶은 것은?
표현의 자유, 창작의 기쁨을 누릴 장이 될 축제 프로그램 중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학습인 물레성형체험은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물레성형체험은 지난 축제시 5,000여 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도자기 성형과정을 전동물레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우리의 흙을 손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방문시 필히 체험하기를 권장한다.
강진청자축제는 청자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청자과정에 따라 부스를 배치하고,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청자모형을 전시하여 자연스레 청자에 대한 이해와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7) 청소년 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강진청자축제는 상상력이 무한한 학생들이 커다란 생각을 품을 수 있도록 강진청자축제의 다양한 모습과 아름다운 경관을 화폭에 담아내는 청자골 사생대회, 청자와 관련된 주제로 학생들의 문예를 펼칠 수 있는 청자백일장대회 등 창작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상호간의 우정과 친목을 도모하는 청소년 재능 발산의 장인 ‘청소년 락 페스티벌 역시 청소년들에게 권장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고 건강한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진 노인대학생들의 5~6종의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인 ‘강진 노인대학공연’, ‘전국실버댄스체조경연대회’가 있다. 크기가 3-4미터에 달하는 한지로 만든 대형청자(40점) 등(燈)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2,000여개의 청아한 청자풍경소리가 있는 신비의 소리터널은일상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의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8) 더운 날씨에 관광객들을 위한 휴게시설은 무엇인가?
관광객 쉼터 및 휴게 공간으로 도예문화원과 청자박물관 앞 주차장을 관통하는 실개천(160m×1m)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넝쿨터널, 소규모 청자 연못 조성, 닥터피쉬 체험장, 얼음의자 체험장, 청자 지압타일 체험장 등이 신설된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진입로(서문/남문 입구), 청자박물관 진입로, 실개천 쉼터 주변 등 주요 동선에 안개 분사시설이 설치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9) 청자축제 준비는 어떻게 해왔는가?
흙, 불, 인간 이 세 가지가 가장 조화롭게 이루어져 만들어낸 또 하나의 창작물 청자. 한국의 고려청자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색을 담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깊고 깊은 고려청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축제 강진청자축제는 우리 문화에 빛을 더하기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강진청자축제는 단독으로 구성된 축제팀이 프로그램을 검토 기획하며 1년 내내 축제를 준비한다. 작년 축제가 끝난 직후 문제점에 대한 개선평가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아울러 해당 문제점과 관련한 부서에서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청자축제 전까지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수립하여 타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방문 또는 서면으로 건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였다. 이를 통해 단위행사, 홍보, 시설 개선분야 등 다각도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여기에 제40회 강진청자축제 프로그램 제안 공모를 지난 해 12월까지 실시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축제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매년 축제기간 중 축제 전문가를 통한 평가용역을 실시하여 지난 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자문 뿐 아니라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는?
연초부터 한국관광공사 담당자와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선진지는 물론 동남아권(태국, 말레이시이 등)에도 강진청자축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축제 홍보물(리플릿, 포스터)의 경우 외국어판(영문, 일문, 중문)으로 제작하여 한국관광공사 및 외국지사, 국내․외 여행사 등 1,800여 개소에 배포하여 해외 홍보를 통한 외국인 모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주최한 ‘2012 한국 트래블 페어 in Osaka' 에 참여하여 현지 일본 여행업자, 랜드 여행사 및 매스컴,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 축제홍보를 시작하여, 지난 7월 1일 한국관광공사 T2마당에서는 관내음악동호회와 함께 축제홍보단을 구성, 통기타연주 및 하모니, 청자축제 홍보물을 배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청계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였다. 현재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어린이극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진청자빚기 체험장이 국ㆍ내외 관광객들에게 날로 인기를 더하면서 청자의 제작과정 등에 대한 깊은 관심이 강진청자축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11) 관광객들의 숙박문제는?
현재 관내에는 26개의 모텔(호텔)과 49개의 민박 및 팬션이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특히 강진을 방문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작년과 마찬가지로 칠량ㆍ대구ㆍ마량면 등 축제 개최장소인 청자요지와 가까운 지역에 민박업소 4곳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관내 문화유적지와 숙박지(민박, 템플스테이, 농어촌팜스테이마을)를 연계하여 체험과 강진관광을 동시에 즐기며 야간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이 살아있는 다산수련원과 주작산의 붉은 봉황의 기를 체험할 수 있는 주작산 휴양림 등도 마련된다.
특히 주작산휴양림은 강진만의 푸른 바다와 산책로, 숲속의 집, 지하암반수를 퍼 올려 만든 물놀이장,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다도해 청정해역인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절경, 주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4㎞에 이르는 산책로와 삼림욕장 등의 웰빙형 공간 조성으로, 올해 전국 100대 산림경관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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