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학교를 보냅시다”
2013 고입 진학설명회
전남생명과학고 마에스터고로 변경 고교 입시변화 예고
학부모 참여 저조, 지역교육 낮은 관심에 ‘우려’
2013학년도 고입 전형을 위한 진학설명회가 지난 11일 13시 30분 강진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학설명회에는 관내 고등학교인 병영정보고등학고, 강진고, 성전고, 전남생명과학고의 진학담당 선생님이 나와 각 학교 입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2013년도부터 강진생명과학고가 마에스터고로 변경되면서 입학 정원이 100명으로 대폭 감소하여 전남지역에서 65명, 타 시도에서 35명을 선발 모집하는 교육환경 변화와 2014 수능 개편, 2016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도입 검토, 2014 고교 내신 절대평가 시행, 2014 고교 심화과정 시행 등 달라지는 교육환경에 대한 입시 전략과 과목별 전략을 감안한 고교입시에 따른 각 학교의 신입생 모집이 안내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병영정보고등학교 신영식 선생님은 특성화된 창업교육으로 미래의 CEO를 육성하고 취업과 창업 및 진학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남녀공학 26명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병영정보고는 선 취업 후 진학을 원하는 학생을 모집하며, 산학협약을 통한 현장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이어진 강진고등학교에서는 정재성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진학을 담당하는 두 분의 선생님이 참석하여 강진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적극적으로 했다. 강진고에서는 우수한 학생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우수학생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대학입시에 따른 학교의 모든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할 수 있는 학생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입시에 따른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고 대학입시 제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전고등학교에서는 28명 남녀 공학 일반계 고등학교로 학생 수에 비해 많은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는 데 주 역점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전남생명과학고에는 2013년부터 마에스터고로 변경되는 점에 준하여 입학정원이 기존 15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줄여 우수학생을 모집한다. 친환경농업과 3개 반 친환경산업과 2개 반으로 모집하며, 전남에서65%를 선발하고 타 시도에서 35%를 선발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전남생명과학고의 2013학년도 입시변화는 현 중학교 3학년생들의 고교 입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 A씨는 “고교 진학설명회에 학부모들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불과 몇 명에 불과해 오히려 창피할 정도였다”며 “지역 고등학교 입시변화에 따라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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