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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땅심"을 방문, 피해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
박준영 전남도지사 태풍피해 현장 방문
‘땅심화훼영농법인’과 ‘마량면 신마지구’ 방문 위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강진의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10시반 강진에 도착, ‘땅심화훼영농법인’을 먼저 방문했다. 조상언 친환경 농업과장은 태풍 ‘볼라벤’의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보고한 후 ‘땅심’과 ‘마량 신마지구 조풍피해’를 보고했다. 연매출 45억원의 ‘땅심’은 피해규모가 8.3ha(전파 50동, 반파 52동)으로 19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하우스 피복용 비닐 설치비용 특별지원을 요망했다. 또 총소요액 10억 중 50%인 5억원의 지원과 장미 자동화 하우스 설치사업비(ha당 12억원 소요)룰 지원 요망했다.
이날 최명식 땅심대표이사는 “온실을 지으려면 평당 41만원이 소요되는데, 보존비율은 10%밖에 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복구비용 중 비닐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보험을 얼마나 들었느냐”고 묻고, “전남도 전체가 2개 군만 빼놓고 특구지역이 되다보니 지원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전남도 농정국장에게 “정부가 낮게 산출을 하고 있다”며 “복구비용이 현실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농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파대 지원도 50%가 기준이지만 더 낮춰줄 것을 주문했다”며 “도지사 취임 때에는 농가당 빚이 2천8백만원 내지 3천만원이었으나 작년 통계를 보니 1천 6백만원으로 낮아졌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태풍 피해로 인해 농가가 빚이 늘어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법적으로 여러분을 도와줄 수밖에 없다”며 “하우스 안에 받침대를 세워 더 단단한 상태에서 농사를 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미FTA로 인해 축산농가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1%의 이자로 지원을 해줄 것을 장관에게 건의했다”며 “여러분이 주식회사로 전환할 경우 지원을 받기가 쉬울 것이므로 정부를 믿기보다 자발적으로 지혜를 짜서 부농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주식회사를 강조했는데, 이는 농협이 추진을 하지 않으므로 주식회사로 전환하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메시지였다. 박지사는 “그러나 정부에서도 연간 1.5%의 이자에 5년 거치 10년 상환의 대출금을 준비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으로 기금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땅심화훼영농조합의 조합원들을 위로한 박지사는 곧장 마량면 신마지구로 향해 마량 신마들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35농가 전체가 60ha 논에 피해를 입은 신마들 주민들은 “농사만 보고 살아왔는데 완전히 망쳐버려 큰일이다”고 호소했다. 태풍에 따른 바닷물 날림으로 백수가 발생된 신마들 주민들은 “먼저 제방둑을 하루빨리 복구해 다라”고 요청했고, 함께 동행한 강 군수는 “농촌공사 사장이 직접 다녀갔으므로 농촌공사에서 잘 복구작업을 할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윤중근 마량면장은 “피해가 난 신마지구는 한 가구당 100만원 내지 200만원 정도의 피해보상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도지사에게 “하나의 예시로 830평의 농가에 대한 보상액은 150만원 정도가 된다”고 보고했다. 이날 박지사는 낮 12시 30분경 떠났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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