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어업피해조사 용역 시작
황주홍의원, “큰 결단내린 강진군과 수자원공사간에 감사”
황주홍의원은 지난 7일, 강진군 수협(김종섭 조합장)외 29개 어촌계 1,321명이 제기한 장흥댐건설, 강진만 해역복원사업, 간척지 매립사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강진만 일원의 바지락, 꼬막 등 패류생산 감소의 원인조사와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한 용역조사비 분담 방안에 수자원공사와 강진군이 각각 5억 5천만원씩 총 11억원을 부담하는 안을 수용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황의원은 이번 결정을 도출하기까지 참아준 피해어민들과 큰 결단을 내려준 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 국민권익위,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강진군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강진만 어업피해조사 용역은 황주홍의원이 강진군수로 재직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으로, 지난 2011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국토해양부(목포지방해양항만청)와 한국수자원공사, 강진군 등 3개 기관이 공동용역을 통해 피해조사를 하도록 협의 조정된 바 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서 약 25억원으로 예상된 용역비의 분담과 용역에 당사자로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황주홍의원이 국회에서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간의 협의를 통해, 당초 25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를 줄이는 동시에 국토부가 용역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문제해결의 결정적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수자원공사와 강진군, 황주홍의원실간에 몇 차례 추가 회의를 통해, 강진군과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목포지방해양항만청) 등 3개 기관이 이미 합의한 조정서 내용대로 어업피해 조사용역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피해조사에 소요되는 용역비 11억원에 대해서는 강진군과 수자원공사가 반반씩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민원을 제기했던 김종섭 수협조합장은 “3개 기관이 용역비 부담과 참여에 최종 합의한 만큼 조속히 용역이 시작돼 어민들의 피해보상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마련되고, 더불어 강진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마련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용역비 분담 합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 송하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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