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성전면 노인회관 컴퓨터 교실 열기로 가득
인터넷의 세계는 정보의 바다이다. 그 바다에 들어가 각종 정보를 접하면서 지내는 성전면 노인회관의 어르신들은 컴퓨터가 마냥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일주일에 두 차례 씩 성전중대본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이 와서 직접 강의하고 가르쳐 주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지난 해 6월부터 컴퓨터 강의를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컴퓨터를 다루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상근예비역 홍민석(25)씨는 서울 카톨릭대 3년을 다니다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컴퓨터를 잘 안다. 그는 “더 많이 가르쳐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역량껏 가르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르치는 것은 인터넷 사용법과 문서작성, 또 메일 주고받기와 사진 올리기 등이다. “어르신들이 배우시고자 열의가 커서 보람을 느낀다는 홍민석 씨는 ”근무 변경 등으로 약속한 날짜에 못갈 때가 송구스럽지만 다른 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가르쳐 드린다“고 말했다.
성전면 박재걸(82) 옹은 “인터넷 검색하면서 새로운 뉴스를 보거나 많은 지식을 얻을 때가 기쁘다”며 “성전중대본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옹은 “직접 컴퓨터를 만져보니 참 기쁨을 느끼게 된다”며 “정보화 교육을 우리 면 뿐 아니라 다른 면 단위에서도 실시한다면 노인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성전면 노인회관의 컴퓨터는 강진군에서 중고 컴퓨터를 지원했고, 나중에는 국영애 전 도의원이 성화대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고 컴퓨터를 교체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송하훈 기자
사진설명 : 컴퓨터를 열심히 익히고 있는 성전면 노인회관의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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