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개강
강진 지역사회의 공동체 일원, 행복한 삶의 출발
강진농협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개강식이 지난 5월 9일 강진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진농협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강진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온 35명을 대상으로 매년 열어 왔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개강식을 가졌다.
교육과정은 개강식 당일인 9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교육내용은 여성결혼이민자의 국내 정착을 돕고 영농생활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현장견학 및 실습 등을 거쳐 조기에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하여 이론과 체험실습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이날 특강에는 다문화 가족의 이해라는 주제로 목포대학교 문미순 강사가 초빙되어, 다문화 가족의 배우자에 대한 서로의 긍정적 감정표현 방법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를 들어 강의 하였다.
또, 대화의 시간을 통해 남포마을 장재권(누엔홍다오 배우자)씨는 파머스마켓에 다문화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농산물 및 식품코너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건의 하였으며, 작천면 정창영(잔타옹타라디 배우자)씨는 농촌 실생활에 필요한 농약 및 농기계 안전사용 방법 등을 중점 교육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교육은 강진에 거주하는 6개국 35여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한국의 농촌문화와 사회에 대하여 무엇인가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한국인 부부보다 더 행복하고 부러워 보이는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씨앗이 되고, 시발점이 되는 그런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문화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다문화 자녀 학비마련을 위한 희망송아지 전달 및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지원, 1:1맞춤 농업교육, 다문화가정 농촌정착 지원과정, 다문화자녀 직업체험 및 장학금지원 등 강진농협에서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오는 6월에 러브인(LOVE-IN)전남농협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를 개최하여 강진 지역사회의 공동체 일원인 다문화 가족의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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