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 다문화가정 교육센터 봉사

강진경찰서(서장 임동환) 112타격대 13명은 ‘다문화 가정의 정착활동 지원’을 위해 5월 10일 15시부터 17시까지 2시간 동안 신전면 수양리 소재 주민복지센터內 ‘다문화가정 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도암·신전면 다문화 19가정이 바쁜 농번기를 맞아 야간에 실시하는 교육 참석이 어려워지고, 자연스레 교육장 관리마저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임을 파악하고 이뤄졌다.

112타격대 분대장 김예규 수경은 “군 생활 중 여러 차례의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와 어려움을 나눈다는 의미를 깨달았다”며 “기후와 언어가 낯선 나라에서 낮이면 생업에 열중하시고, 밤이면 우리나라의 문화 등을 배우는 다문화 가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무척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다문화가정 주무 로살렌다씨는 “아직도 말이나 문화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다”며 “바쁜 농사일 때문에 교육장 청소도 어렵고, 교육 의욕도 떨어지고 있었는데, 경찰 아저씨들이 찾아와 청소도 깨끗이 해주고,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에 대한 얘기도 해주는 등 상담을 해주어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신전면 노인회 최윤규 회장도 “노인회와 건물을 같이 쓰다 보니 관리에 어려움도 없지 않았는데, 경찰관들이 교육장 청소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며 “우리가 쓰는 건물도 덩달아 깨끗해지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연신 즐거워 하셨다.

한편, 강진경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우리말과 우리문화 알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