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국악 인재 문정인 양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고등부 대상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구례군에서 펼쳐진 제11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강진 출신으로 국립전통예술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문정인양이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개최해왔으나 올해부터 서공철 명인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 구례군으로 개최지를 변경한 가야금 경연대회는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하였으며, 총 127명이 참가해 초, 중, 고, 신인부 단체 및 개인, 일반부로 나눠 치러졌고, 이재숙(한양대학교 석좌교수)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문정인양은 병영초등학교 재학 4학년 때부터 학교 특기적성으로 시작한 가야금병창에 매료되어 국악의 길을 선택했으며, 강진여중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서울 국립전통예술고에 입학하여 전국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제5회 서봉 전국 청소년. 실버 국악대제전에서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여러 국악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양은 “작년에 이어 또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국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