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만 75세 이상 지난 14일 부터

강진군보건소는 만 7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강진군보건소에서 처음 실시하는 무료 접종으로 만 75세이상 어르신들을 우선 5~6월 두 달간 먼저 접종하고 오는 11월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대상자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이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서 받돼 예방접종의 혼잡함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마을별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백신은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1회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송나윤 예방의약팀장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증이 예방돼 질병 부담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급성이상반응 발생여부 관찰을 해야하므로 반드시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문 후 귀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