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기념사업회 2013 용아문학제 참여

강진원 군수 참석 “강진알리기”

강진원 강진군수 및 영랑기념사업회(회장 김승식) 임원진이 6.2일 오후 4시 30분 ‘나두야 간다’의 시인 용아의 2013 문학제에 참가했다.

2013 용아문학제는 6.1~ 2일까지 양일간 용아생가에서 개최되었는데,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용아는 수학을 1등 할 만큼 공부를 잘했으나 영랑 선생의 권유로 시를 쓰게 되었고, 용아가 천석지기로 잘 살았는데 영랑의 시집을 자비로 내게 하였다”며 “그러나 용아가 요절하자 영랑은 용아의 유고시집을 내주어 두 분의 관계가 그야말로 각별하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지난 영랑문학제 때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다녀갔었다”며 “앞으로 용아와 영랑의 교류를 통해 문화발전을 꾀하자”고 말했다.

이날 강진에서는 박석환 문화관광과장,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 임준형 축제팀장이 참여했고, 영랑기념사업회에서는 김승식 회장, 송하훈 사무국장, 유안석 간사, 김옥애 이사, 이형문 안경순 고문이 참석했다.

김승식 회장은 “영랑의 시대에 함께 시를 썼고 인간적 교감을 가졌던 용아 선생과의 교류는 당연한 일이다”며 “단순히 문학제 참여 뿐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강진출신 김현서 시낭송가는 ‘밤 기차에 그대를 보내고’란 시를 낭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