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군의원 출마는 누가?”

2014. 6. 4 전국동시지방선거 D-360

가 지구(강진읍·성전·도암·신전)

윤재공, 윤희숙, 강승주, 유영철, 위성식, 임동진, 임창주, 최신영(무순)

나 지구(군동·칠량·대구·마량·병영·작천·옴천)

김상윤, 김은식, 문춘단, 정삼균, 김규태, 김동신, 김재찬, 서순선, 안영진, 정중섭(무순)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입후보자는 군의원 선거이다. 강진·장흥·영암 지구 민주당 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이 정치적 생명을 걸고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정치권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사실상 입후보 예상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즉 당원과 주민이 하는 공천, 정당 공천 폐지. 여성 후보 여성만의 투표 등으로 여러 가지 방안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황주홍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에서는 기초단위 정당공천제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공천혁신에 대해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올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 또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군의원 입후보 예상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입을 조심하는 양상도 내보이고 있다. 선거구 획정은 작천이 성전과 합쳐질 수도 있고, 대구 마량은 무조건 해당되며, 옴천과 병영이 합쳐지면 작천 보다 크다는 사실 등 1개 면에 군의원 1명씩을 두느냐, 아니면 2개면에 1명씩을 두느냐가 정치권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초조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 지구에서는 윤재공 현 군의장과 윤희숙 의원이 당연시 되고 있고, 성전의 강승주씨, 임동진씨와 함께 강진읍의 유영철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진읍의 위성식씨의 경우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고, 성전 임창규씨도 물망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진읍의 최신영씨는 나름대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나 지구는 의외로 후보군이 두터운 상태다. 김상윤 현 부의장은 일찌감치 서두르고 있는 양상이고, 문춘단 의원도 사무실을 개소해 활동하는 등 의지를 밝힌 가운데 김은식 의원은 도의원 불출마를 굳힌 상태에서 선거구 획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기현 의원은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좀더 관망하는 자세이고, 정삼균 의원은 출마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으며, 김규태, 김동신 전의원도 출마의지를 세우고 있다. 군동의 정중섭씨 역시 출마의지를 일찌감치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병영의 김재찬 씨 역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칠량의 서순선씨는 출마의사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성전의 임창주씨는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안영진 전 군동면장은 도의원과 군의원 중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자천 타천 군의원 출마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