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영예의 “금상”수상

‘러브인 전남농협! 다문화가족 합창대회’

지난 6월 25일 농협 전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러브인 전남농협!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에서 강진농협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러브인 전남농협!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는 농촌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전남예선에는 강진농협을 포함한 10개 팀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합창경연을 펼쳤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부른 강진농협팀이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합창단 멤버들은 강진농협 이주여성 기초농업교육생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텡실라이(캄보디아), 김네넷(필리핀), 사또아께미(일본) 쩐티드억(베트남) 등 이민여성 8가족으로 특히, 김행천씨 등 배우자 3명과 자녀4명 포함하여 15명으로 구성하여 이 지역에서 수 십 년간 음악선생님을 하셨던 차화정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매일저녁 2시간씩 8일 동안 연습하여 짧은 기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날 합창단을 이끈 차화정 지도선생님은 “지도 할 시간이 짧은 것이 못내 아쉽다”며 “향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대상을 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으며, 텡실라이씨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여 너무 즐거웠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꼭 대상을 수상하여 모국방문의 기회를 잡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하였다. 강진농협 김근진 조합장은 “이번 합창대회 금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준 다문화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다문화 가족이 이 지역에서 훌륭한 일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