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면 신마마을, 도로변 수국식재

- 권재관씨 수국 130주 기증 -

지역의 대표행사를 맞아 전남 강진군 마량면 신마 마을에서 예쁜 꽃으로 관광객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도로변에 수국을 식재했다.

이번 식재는 지난 4일 신마마을에서 수국을 재배하는 권재관(59세)씨가 청자축제를 맞아 수국 130주를 기부하여 이뤄진 것이다.

이날 신마마을 이재범이장과 주민 30여명은 호미와 낫을 들고 나와 마을입구부터 마을안길까지 약 1km구간의 도로변의 가로수 사이의 풀을 베고 꽃을 심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식재작업을 하는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보고 평소 주민들과 가까이 지내오던 엘건설에서 포크레인을 지원해줘 주민들의 일손을 덜어주었다.

수국을 기부한 권재관씨는 “축제가 곧 열려 마량미항까지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을 것이다.”며 “마을 미관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길가의 꽃 한송이를 보고도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재작업을 주도한 이재범 신마 이장은 “평소에도 주민참여가 적극적이지만 신마항 개발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이 땡볕에서도 마을발전의 희망을 담아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