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은 마량 미항이 최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량항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사방이 탁 트인 것도 그렇고 마루처럼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시설 때문에 즐겨 찾는 듯 하다. 전국 어디를 가 봐도 마량항처럼 편안한 시설을 발견하기는 좀처럼 어렵다. 마치 이국에 온 듯한 분위기와 마량 고금을 잇는 고금대교의 불빛이 반갑게만 느껴진다. 늦은 밤까지 시간 간 줄 모르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낚시에 온 정신이 팔려있는 사람들, 너른 운동장처럼 뛰노는 어린이들, 이래저래 마량항의 여름밤은 시원스레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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