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 블랙캅스단 운영 호평
강진경찰서(서장 임동환)에서는 지난 7월 2일 경찰서 3층 어울마당에서 강진지킴이 블랙캅스단 출범식을 가졌다.
블랙캅스(Black Cops)란 관내 주요 목지점 · 마을 입구 등 범죄 예방에 효율적인 장소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주차, 농수축산물 절도 등 범죄예방 및 마을의 안전을 도모하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이다.
강진지역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어 소수의 경찰력만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고 최근 크고 작은 농수축산물 절도 및 강력범죄 발생으로 치안서비스 공동생산을 위하여 민간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민 · 경 공동의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기조로 블랙캅스단이 탄생하게 되었다.
블랙캅스단은 지역실정에 밝은 마을이장과 자율방범대원 총 21명으로 구성, ‘강진지킴이 블랙캅스단’ 로고를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하여 관내 각 마을 적의장소에서 활동하게 되며, 올해 하절기에는 빈발하는 절도 및 성폭력범죄 예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출범식에 참석한 이규하 블랙캅스단장은 ‘만년 자율방범대 총무만 맡아오다 이러한 중책을 맡아 가문의 영광이다’며 앞으로의 소회를 밝혔다.
블랙캅스단 출범이후 지난 12일에는 뺑소니 신고를 접하고 사고 주변 CCTV를 확인하였으나 차량번호가 흐릿해 식별이 되지 않자 그 시각 범행 장소를 순찰하였을 것으로 판단되는 순찰차량 2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판독해 용의차량을 특정하여 검거한 첫 사례도 나왔다. 또한 강진경찰서의 블랙캅스 시책이 강진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전남청 특수시책으로 선정되어 전남지역 21개 경찰서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찰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블랙캅스단은 앞으로 택시기사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제2기 블랙캅스단 출범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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