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전망대 ‘카페 분홍나루’ 개업
김영랑의 대표작 ‘모란’과 ‘노을’을 상징한 ‘분홍나루’
고바우공원에 새로운 카페 개업, 강진의 상징적 쉼터
강진읍에서 마량까지 가는 도로는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요, 강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정평이 나있다. 탐진 바다를 내려다보며 가는 이 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선택한다면 청자촌을 조금 못 미친 지점의 고바우공원이다. 바로 이곳에 새로운 ‘분홍나루’ 쉼터가 7월 25일 오후 6시 문을 열었다.
분홍나루 카페지기 이정옥씨는 “메뉴에 있어 강진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쌀과 농산물로 ‘자연쌈밥도시락’을 출품할 예정이며, 도시락의 경우 10인 이상 주문이 있었을 때 가능하다”고 밝히고 “도시락의 재료는 깻잎, 장아찌, 묵은지, 우엉, 마늘지 등이 들어가게 되며 계절에 따라 재료들이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그 밖의 메뉴로는 국산 팥을 삶아 만든 팥빙수, 커피, 냉거피, 효소차 등을 판매한다.
‘분홍나루’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진만은 물론 가우도와 비라도가 훤히 보이면서 다도해가 열려지는 곳. 아침바다, 오후바다,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도 내려다볼 수 있고, 특히 노을의 장관을 고스란히 볼 수 있으며, 눈, 비의 자연변화를 대형 유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분홍나루‘는 실내장식이 배경과 어울려 멋있는 조화를 이룬다. 목공예작가인 이정옥씨의 작품이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고 있고, 길이 8m가 넘는 차탁자 위에서 차를 한잔 마시는 일은 멋있는 풍경의 주인이 되는 기분이다.
강진의 상징적 쉼터가 된 ‘분홍나루’는 강진사람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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